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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문화재도 미국 대사에게 선물로 주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패기 본문
문화재도 미국 대사에게 선물로 주는 박정희 대통령의 패기
2015년에 일어난 황당한 일 하나 소개한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2015년 3월 16일에 아시아부(部) 출범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아시아100'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다. 이 전시회에 조선시대 후기 '천재 화가'인 오원 장승업의 '기명절지도 10폭 병풍'이 일반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명절지도'는 청동기, 도자기, 화초, 과일 등을 그린 정물화로, 조선시대에는 19세기에 유행했다. 기명절지도는 귀중한 옛날 그릇인 제기(祭器)·식기(食器)·화기(花器)와, 참외·수박·석류·유자와 같이 주로 길상적(吉祥的)인 성격을 지닌 과물·꽃가지 등을 계절이나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조화롭게 배열하여 담채(淡彩)와 농채(濃彩)로 많이 그리는데, 각 기물들의 입체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서양화적 음영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기명절지도는 청대(淸代)부터 독립된 화목으로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장승업(張承業)을 선구로 하여 안중식(安中植)·이도영(李道榮)·이한복(李漢福)·조석진(趙錫晉) 등 주로 근세의 화가들이 즐겨 그렸다.
뉴욕에서 전시되는 장승업의 기명절지도
기명절지도는 대부분 1∼2점의 낱개 작품으로 전해질 뿐 이처럼 10폭 병풍으로 남아 있는 예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 전시된 장승업의 기명절지도는 장승업이 1894년 그린 것으로 청동기, 화초를 소재로 한 정물 수묵화 10점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 화폭에 장승업의 서명과 낙관이 들어가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주요한 문화재라 할 수 있는 장승업의 기명절지도는 어떻게 미국의 한 박물관에 소장되어 전시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1964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주한 미국대사인 새뮤얼 버거에게 기증한 것이며, 버거 전 대사의 가족이 보관하고 있다가 2014년 여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측의 설명을 듣다보면 이런 의문이 생긴다. 박정희 대통령은 장승업의 기명절지도를 어떻게 갖고 있었을까? 박대통령이 골동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또 이 작품이 자신의 집에서 가보로 전해온 것도 아닌 듯하다. 즉 박정희 대통령의 개인 소장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어떤 이유가 있어 미국 대사에게 이 작품을 개인적으로 선물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외국인에게 선물로 주어 외국으로 반출하게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위이다. 이 작품이 박정희 대통령의 개인소유라 할지라도 말이다. 문화재의 소중함에 대한 의식도, 또 역사의식도 없었다고 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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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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