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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국내에서 샤오미 무전기를 사면 안되는 이유

레몬박기자 2017. 3. 6. 23:14

아무리 가성비 좋아도 중국산 무전기 국내에서 사면 안되는 이유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한 회원이 가성비 좋은 중국산 샤오미 무전기가 등장했다며 소개글을 올렸다.

"17시간 연속사용 가능하고, FM라디오 지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상대방 위치 확인이 가능
최대 통신가능 거리는 10km이며 간섭신호와 노이즈를 제거하는 필터링 기능도 있음
기존 무전기와 달리 송신시 별도의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는 핸즈프리
가격은 우리돈 4만원 정도 ㄷ ㄷ ㄷ "


 

 

 

그러자 실제 산업현장에서 이 무전기를 사용하는 한 회원(닉네임: 피같은내술)이 샤오미 무전기를 국내에서 사면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아래는 '피같은내술'님이 게시한 내용..

 

우리나라는 단거리 통신을 위한 생활용 무전기 외의 무전기는 모두 등록절차를 받아야하고 분기별로 주파수 사용요금도 내야합니다. 대당 3000 원으로 큰돈은 아니지만 등록이란 절차가 문제가 됩니다.

주파수와 출력이 규정을 벗어날 경우는 등록 자체가 안됩니다.

아울러 이 주파수와 출력은 민수용 무전기의 경우 상당히 디버프되어서 판매됩니다.

 

사실 무전기 제조사들이 맘먹으면 십킬로 넘어가는 무전기 만드는거 문제는 아닌데 이 제한에 막혀서 그런 제품을 출시를 못해요. 반면 중국은 이런쪽에는 상당히 관대해서, 손바닥만한 무전기가 십킬로 밖에서도 수신되고 그러는거 별일 아닙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공사가 한 6 개월 정도 예정이면 중국 현지에서 무전기사서 쓰다가 쿨하게 버리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쿨하게 버리고 오냐 하면 일단 우리나라 무전기를 중국으로 반입하기도 쉽지않고 (배터리문제때문에), 중국현지 무전기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모토로라가 막 60만원하면 중국제는 싼거 6만원짜리도 있음) 출력도 킹왕짱이니...

다만 우리나라에 들여올 방법도 마땅치않고 (역시나 배터리 문제),

들여와도 등록할 방법이 없어서 차라리 버리고 오는게 이익이거든요.

 

물론 걍 들여와서 쓸 수는 있는데,

그런 양반들 잡으려고 이런 차량들이 거리를 활보합니다.

 

 

실제로 공사현장에서 저분들이 방문해서 벌금쳐맞는 사례, 자주 있습니다.

저분들, 정말 의외의 장소에서 출몰합니다. 출입증없으면 입장 자체가 안되는 보안구역에서도 걍 밀고들어옵니다.

 

샤오미 무전기 통달거리라 10km 라는데

저 통달거리는 등록이 필요치않는 생활형무전기로는 불가능한 거리고

아무래도 산업용무전기 주파수를 쓰는 모델인가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거 전파관리소에서 등록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여오면 주파수와 출력이 너프되어 들어올겁니다.

 

-그렇다고 하는군요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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