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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영화 '택시운전사' 동반 관람한 여성은?

레몬박기자 2017. 8. 13. 22:46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광주로 잠입한 독일 ARD 산하 NDR 소속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의 광주행을 도운 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개봉 9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2017.8)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인 독일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씨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문 대통령 왼쪽)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 씨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뒤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며 “이 영화가 그 과제를 푸는 데 큰 힘을 줄 것 같다. 이런 것이 영화의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브람슈테트씨에게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벌어지던 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진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남편 덕분에 우리가 그 진실을 알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화가 끝난 뒤 문 대통령과 브람슈테트씨는 눈물을 훔쳤고, 서로 악수를 주고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토마스 크레취만힌츠페터 역을 맡은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브람슈테트여사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아내 브람슈테트 여사



브람슈테트 여사는 지난 9일 영화를 봤다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그 정도로 감정에 벅찬 느낌을 가진 영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스팅을 잘한 것 같다"며, 힌츠페터 역을 맡은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의 광주 사랑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남편에게 한국, 특히 광주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항상 기억으로 되살아나는 역사였다. 남편의 전 인생에 걸쳐 광주는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사건이었다"라며 광주를 향한 故위르겐 힌츠페터의 애정을 전했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또한, "남편이 이 영화를 함께 못 봐서 너무 아쉬울 따름"이라며 심경을 표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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