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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입장료가 만오천원, 허걱 정말 어이없다 싶었는데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창덕궁 입장료가 만오천원, 허걱 정말 어이없다 싶었는데

레몬박기자 2009. 7. 10. 07:12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오늘은 기필코 비원을 제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하고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창덕궁 관람은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두 번씩이나 헛걸음을 한 탓에 오늘은 시간을 지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매주 목요일은 그냥 일반 개방한다네요..제가 찾은 날이 6월25일 그 날이었고, 또한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허걱 15,000원이었습니다. 첨엔 천오백원인 줄 알았다가 다시 보니 일만 오천원이네요. 후덜덜... 제가 어이없어 하자, 매표원도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표정으로 표를 주더군요.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들어가야죠. 그런데 들어가서 보니 왜 요금이 그리 비싼지 알았습니다. 그 날, 목요일은 연경당에서 궁중음악회가 열리더군요. 그 공연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인들을 그렇게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는 참 드물고, 저같이 부산에 사는 사람은 그런 기회조차 잡기도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일단 비원을 찾았습니다. 사진으로 본 그 비원, 작은 연못에 정자가 있고, 그리고 아름다운 연꽃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그 풍경을 떠올리며 빨리 그 풍경을 제 카메라에 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제 무지가 다시 빛을 발했습니다. 비원은 그 정자만 있는 작은 연못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창덕궁 후원을 가리키는 말이더군요.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





창덕궁_비원 비원이 보이는 창덕궁의 풍경


비원공사중인 비원



창덕궁_인부 비원을 새롭고 만들어가는 일꾼들





창덕궁_어수문 창덕궁 어수문


 

 

제가 가보고자 한 연꽃이 핀 연못을 부용지라고 하며, 그곳에 있는 정자를 부용정이라 하는군요. 대장금에서 왕과 대장금이 궁중 뜰을 거닐 던 곳으로 주목을 받았었고, 이전 정조왕이 그곳에서 자주 쉬셨다고 하더군요. 부용정 역시 정조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연꽃의 연못 제가 방문하니 공사중이더군요. 휴~ 그래도 연꽃 피는 계절에 제대로 찾아왔다고 쾌재를 불렀는데, 다시 한 번 더 와야겠습니다. 다음에는 아내와 아이들도 데리고 와서 왕족의 걸음으로 한 번 걸어봐야겠습니다. ㅎㅎ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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