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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기차 타고 테마여행하는 제주 에코랜드 소요시간은? 본문
제주 여행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에코랜드는 꼭 가봐야 한다고 추천한다.
제주 에코랜드는 예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강석우가 딸과 여행하면서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제주도를 꽤 많이 방문했지만 가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가보기로 했다.
아내와 손잡고 방문한 에코랜드
그런데 찾은 때가 늦겨울이라 에코랜드가 갖고 있는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옷을 두툼하게 입고 오지 않았으면 감기 걸릴 뻔 했다.
제주 에코랜드는 여러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옛 미국의 서부시대에서 본 것 같은 기차를 타고 여행한다.
그래서인지 일단 기차에 오르면 뭔가 좋은 곳으로 갈 것 같은 설렘을 안겨준다.
안타까운 것은 기차 실내가 그리 편안하지는 않다.
그래도 움직이는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낭만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첫번째 들른 곳이 이 호수공원
그런데 늦겨울이라 황량하다.
꽃피는 봄이나 여름 가을에 왔다면 참 아름다운 곳일 것이다.
에코랜드는 겨울 빼고
이곳에 에코랜드 호텔을 짓고 있다.
이 주변에 변변한 숙소가 없는 것을 보면 에코랜드 호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는 동화와 소설의 아이템으로 여러 테마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보물섬 아이템이다.
저렇게 해적선을 만들어 구경할 수 있게 해놓았고
돈키호테와 풍차 그리고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케 하는 곳도 있다.
테마별로 이렇게 역을 만들었고, 내려서 구경하고 있으면 다음번 기차가 또 도착한다.
보통 테마별로 여기저기 구경하면 보통 30분 정도는 거뜬히 지나간다.
전체 테마를 다 돌다보면 기본적으로 3시간은 걸릴 것 같다.
이곳은 연인이나 가족이 봄여름가을에 오면 꽤 오랜시간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입장료가 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별 불만은 없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각 테마의 역에서 간단한 요기거리도 있긴 하지만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바가지 옴팡 쓰는 그런 음식들 뿐이라 많이 실망했다.
이런 점만 좀 보완한다면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단 겨울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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