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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부산감성여행,영도 절영로와 흰여울길의 풍경 본문
부산엔 여행객의 감성을 자아내는 특별한 곳이 참 많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그런 감성이 살아있는 영도 절영로와 그 윗 마을 흰여울길의 풍경
예전에 이곳을 이송도라 불렀다. 영도에서 남항대교를 타고 넘어가면 바로 송도해수욕장이 나오는데 거기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 그래서 영도사람들은 여기 절영로가 송도 못지 않게 아름답다고 여기를 이송도라 불렀던 것이다.
해녀하면 제주도가 유명하지만 여기 부산에도 아직 활발하게 활동하는 해녀들이 있다.
시간을 잘 맞추면 여기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 다리 끝이 바로 송도이다.
저기 송도에서 남항대교를 타고 영도를 지나면 바로 부산항대교로 이어지고, 또 광안대교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송도에서 해운대까지 가려면 최소1시간 이상이 걸렸는데, 지금은 이 다리 세 개를 지나면 30분이면 충분하다.
물론 교통사정이 좋을 때 기준이다. 막힐 시간에는 답이 없다.
부산은 어딜가도 이런 계단천국이다. 숨을 헐떡이고 이 계단을 올라가면 참 오래된 마을이 나온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이곳이 영도구 영선동4가인데, 지형이 워낙 험난해서 재개발이 금지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옛 모습이 어쩔 수 없이 유지될 수 밖에..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절경이 펼쳐진다. 가슴이 탁트이는 시원한 바다와 해안, 그리고 햇살
하늘이 참 파랗다. 파란하늘이라 더 좋다. 봄이었다면 저 언덕에 꽃이 폈을텐데..
이 동네와 함께 해온 금성교회..어릴 때 이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교회안으로 들어가면 바다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있었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길을 따라 나가면 절영해안산책로 입구가 나온다. 여기에 주차장도 있다.
여기 절영로는 봄에 오는 것이 좋다. 봄이 오면 좀 더 화사하고 따뜻한 풍경을 거닐 수 있다.
초겨울에 왔는데도 좀 추웠다. 부산의 바닷바람이 만만치가 않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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