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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일본문화체험이 중요하다며 일본 홈스테이 연수 추진하는 충주시 본문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2019.8)부터 26일까지 일본 무사시노시 홈스테이 연수를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무사시노시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격년제로 청소년을 선발해 상호 방문 연수를 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12명과 인솔자로 시 공무원 2명이 참여하며,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 문화와 언어체험 등을 통해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라 한다. 시는 계획된 교류이고, 학부모들의 의지가 강해 연수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의 본격적인 경제침략으로 일제불매운동이 한창인 이 때 충주시의 이런 행태는 논란이 되기 충분한다. 현재 전국 150여 개 지자체들이 일본산 불매운동은 물론 일본지역 공무출장, 연수배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마당에 시의 이번 교류 추진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일본의 치졸한 경제보복에 국민들이 치를 떨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일본의 문화를 체험해야 한다고 연수를 보내는 것이 교육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지금은 일본의 문화 체험보다는 일제시대 만행과 청산되지 못한 친일 등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쳐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대전일보 보도 참고)
또한 이 소식을 접한 충주시민들은 충주시장이 자유한국당 출신으로, 그의 몇 가지 행적을 문제삼기도 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충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류자명 선생의 생가복원이 2017년 9월에 설계에 들어간다고 하였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지역민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족자본수탈에 앞장섰던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문화재지정과 함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충주읍성에 있는 대표적인 친일파 서희보의 공덕비를 철거해달라고 요청하자 친일인사라 하더라도 공적이 있으니 공덕비를 세운 것이라며 아직도 그대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보도 참고)
충주시장과 충주시의 이런 행태가 이번 학생들의 일본방문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며, 충주시민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하였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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