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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산대학교 일자리센터 주관 여대생 커리어 페스티벌 취재기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부산영산대학교 일자리센터 주관 여대생 커리어 페스티벌 취재기

레몬박기자 2019. 10. 10. 19:31


10월 7일과 8일은 부산영산대학교 축제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에 있는 영산대학교는 대학 정문만 지나쳤지 들어가 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한 번 들어가 봤다. 대학 축제가 그렇듯이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이 축제가 맞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축제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입구부터 여러 먹거리를 파는 먹자골목이 형성되는 법인데 그런 건 보이지 않고, 또 자신들이 마련한 코너를 찾아오라는 호객 행위도 없다. 

대신 입구에 들어서자 넓은 잔디 광장에 재밌는 체험코너들이 기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봤더니 영산대학교 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하는 '여대생 커리어 페스티벌' 이다.



입구에 있는 초록빛 잔디밭에 여대생들의 직업 진로에 필요한 여러가지 체험부스들이 설치되어 있다. 



운영본부에 가면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고 추첨을 통해 준비한 선물과 과자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체험 프로그램을 한 바퀴 다 돌면 상당한 기념품을 챙겨갈 수 있다. 준비를 많이 한 표가 난다. 



본부 바로 옆에는 허브차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커피는 드립으로 제대로 내린 것이라 맛이 정말 좋았다. 

한잔은 뜨거운 걸로 또 한 잔은 차가운 걸로 ㅎㅎ 



첫 체험장은 나만의 보틀(물병)만들기 체험. 물병에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입히는 것인데 

물병 재질이 아기 젖병과 같은 재질이라 뜨거운 물도 부을 수 있는 좀 비싼 것이라고 



한 여학생이 만든 보틀 , 그런데 문구가 ㅎㅎ "왜 이렇게 예쁘고 난리" 



패션전문디자이너가 자신의 얼굴과 몸매에 맞는 옷을 추천해주고 있는 부스가 바로 옆에 있다. 

이미지 메이킹을 직접 하는 프로그램인데 아주 인기 만점이다.  



그리고 진로지도사가 직접 직업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부스도 있다. 

여긴 분위기가 진지하다. 



그리고 타로카드를 통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마음에 대한 상담도 받고 있다. 

그런데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진로에 대한 것보다는 연애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은 느낌 ... 



그리고 성폭력 예방 교육과 직장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한 강의와 상담도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었다.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유익한 페스티버리라 생각된다. 

우리 때는 이런 거 전혀 없었는데.. 이런 걸 보니 시절이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우리 젊은이들이 누구나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날이 속히 오길 간절히 기도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축제준비가 한창이 대학 운동장이 나온다. 

밤까지 기다렸다가 전야제도 보고 왔으면 좋으련만 .. 그 때까지 기다릴 체력도 안되고 

이 나이에 젊은 아이들의 축제에 괜시리 방해만 될까 싶어 아쉬운 발거음을 옮겼다. ㅜㅜ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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