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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베트남 쌀국수 사이공본가 정릉점 착한 가격에 미소짓게 하는 맛 본문
저는 왜 맛집이나 여행지를 다녀온 바로 그 때 올리지 않고 열심히 묵혀두었다고 꺼내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오늘 올리는 집도 작년 (2019) 여름 그러니까 8월에 들렀던 집입니다.
제 딸이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교에 입학했고, 학교와 좀 먼 곳에서 통학을 하다보니 힘들다고 하소연하더군요.
그래서 발품을 팔아가며 국민대 근처의 집을 알아보았는데 다행히 적당한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했죠. 아침부터 열심히 짐을 나르고 하다보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낮 시간에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더군요. 그런데 우리 눈에 딱 띄는 쌀국수집이 보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사이공 본가.. 본가? 여기가 본점인가? 그런데 알고보니 사이공본가가 프랜차이즈 회사더군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베트남 쌀국수 사이공본가 정릉점' 이었습니다.
여기에 베트남식 밥 종류도 있을 거라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갈 때 쌀국수 3,900원, 볶음밥 4500원.. 가격이 넘 맘에 들더군요.
들어가 보니 우리 예상대로 꽤 많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문할 때 좀 애를 먹었습니다. 촌에서 올라오다 보니 직원들에게 주문하는게 버릇이 되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직원에 주문을 넣었는데, 자동화 기기를 가르키며 여기서 주문하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정릉에서 베트남 미아가 된 기분 ㅎㅎ
그래서 시키는대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쌀국수와 밥 종류 그리고 몇 가지 음식을 더 시켰죠.
딸 이사짐을 나르기 위해 남편과 아들 그리고 저까지 무려 5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
베트남 쌀국수 체인점 회사가 종류가 몇 있는가 봅니다.
우리 동네에는 미스사이공이 있는데, 여긴 본가라고 하네요.
아가씨가 만드는 음식이 맛있을 지 아니면 베트남 본가 음식이 맛있을지 두구두둥 ~~
여기 정릉점 내부는 참 깔끔합니다. 그리고 점원들도 모두 베트남 사람인 것 같네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닭고기부터 나왔는데, 어떻게 뱃속으로 들어갔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리고 나온 쌀국수들 .. 접시가 다르죠? 다 다른 음식들입니다.
그런데 맛있네요. 다 맛있었습니다.
여기 음식의 특징은 국수 안에 들어가는 레시피가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쌀국수부터 숙주나물과 소고기 등 내용물이 아주 풍부한 게 젓가락을 면을 떴을 때 기분이 좋더군요.
맛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베트남 특유의 향이 강하게 풍기는 쌀국수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전혀 거부감 없이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이런 면 종류가 좋습니다. 한 여름 냉면도 좋지만 이렇게 따뜻한 쌀국수도 사람을 아주 기분 좋게 하더군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머지 이삿짐도 잘 날랐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사이공본가 정릉점이 있는 위치입니다.
여기가 동네 시장길에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한 여름인데도 점심 시간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더군요.
가성비 좋고 맛있는 집은 역시 손님들이 아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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