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네로 말하라
- 행복한 맘스
- 뭘더의 로이터 닷컴
- 혜천의 바람흔적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 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 소곤소곤비밀노트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 구름지기의 사진블로그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두자매 이야기
- 리우군의 toda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애버그린 스토리
- 루비의 정원
- 찰칵찰칵 사각사각... 커피 향
- 용포토스닷컴 : YongPhotoS.com
- 류희의 샌드아트
- yitzhak의 블로그
- ITstory
- 꼬마악당의 사진 속으로
- 내카메라로 닷컴
- 사진하나 추억둘
- 꿈꾸는 여행자
- 비츠로의 사진미학
- 골목 안 작은사진관
- 솜다리's gallery
- 마루토스/선배집
- 새로운 시작
- 생.활.사.진.가
- 내 앵글속에 그린 그림
- 골목 안 작은사진관
공감과 파장
금정산성 '천하대장군집' 저의 20년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본문
오늘은 저의 20년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바로 부산 금정산정에 있는 오리고기 전문 '천하대장군집'입니다.
이름이 좀 특이하죠? 천하대장군 .. 예전에는 이 집 입구에 천하대장군 장승이 서 있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입구 현판을 바꾼 것 같습니다. 저도 3년만에 여길 찾은 듯 합니다. 오늘 이 집을 찾은 이유는 언제부터인가 이집 오리불고기 맛이 제 입에서 떠나질 않는 겁니다. 이 집 오리불고기 더 정확하게 하면 숯불오리불고기 맛이 정말 강렬합니다.
금정산성에서 동문으로 내려가는 입구 쯔음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벚꽃피는 봄에 오면 이집 입구는 벚꽃 터널이 펼쳐지죠. 정말 아름답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오솔길을 따라 100미터쯤 들어가면 전용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족구장도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금정산성에 있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기업이나 여러 단체들이 회식이나 MT등을 주 고객으로 삼습니다.
물론 개인이나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옵니다. 전 20년째 이 집 단골입니다.
여기가 가게 입구입니다. 돌로 만든 장승이 여기 서 있네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길 아래쪽으로 상당히 넓은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는 족구장이 있습니다.
이집 주요 메뉴입니다.
금정산성은 흑염소 고기가 유명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여기 산성에서 흑염소를 많이 키웠습니다.
돼지고가 통삼겹 숯불바베큐, 닭백숙, 오리백숙도 있구요
자칫하면 이집 최고의 별미라 할 수 있는 숯불오리불고기를 찾지 못할 뻔 했네요.
차림표에 보면 오리불고기가 그것입니다.
이 음식점은 이렇게 많은 방들이 있습니다. 큰 방도 있고 작은 방도 있는데, 대부분 한 방에 열댓명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다행히 이날 손님들이 그리 붐비지 않는 관계로 아내와 함께 이 집에서는 작은 방이지만 널찍한 방을 통채로 전세 내서 아주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부부 여기서 점심 먹습니다.
오리불고기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주인장이 숯불에 구워서 주는 숯불오리불고기와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오리불고기가 있습니다.
오리고기를 다 먹고 거기에 볶음밥을 만들어 드시려면 오리불고기를 주문하셔야 합니다.
우리 부부는 주인장이 직접 구워주는 숯불오리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걸 강추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 메뉴 때문에 여기 20년 단골이 되었습니다.
기다리기 심심하면 드시라고 여러 곁가지 음식들이 먼저 나옵니다. 일단 채소로 배를 채웁니다.
짜잔 .. 드디어 숯불 오리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이래뵈도 이게 한 마리입니다.
흠~~~ 일단 숯불에 구운 향기를 맡습니다. 식욕을 돋구는 냄새입니다.
아내가 우리 둘이서 어떻게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겠냐며 남기면 사가자고 합니다.
알았다 하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이렇습니다. ㅋㅋ
제가 이 집에 참 많은 손님도 데려오고 또 우리 가족들과도 왔습니다.
아내는 어렴풋이 기억을 하네요.
지금은 돌아가신 제 친 할머니께서 저와 외식을 하며 그 집 음식이 맛있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숯불오리불고기는 정말 맛있다며 엄청 잘 드시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쥔장이 직접 숯불구이를 합니다.
옛 향수를 자극하는 수돗가.. 마중물을 넣어야 나오는 오래된 펌프도 보입니다.
자판기 커피는 공짜입니다. 아내와 저 커피 한 잔씩 빼들고는 저기 사진에 보이는 야외 카페에서 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여긴 공기가 넘 좋거든요. 자연이 주는 향긋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 따스한 봄볕에 볼을 스치고 지나가는 봄바람..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까지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제 오랜 단골집 .. 오늘 점심은 정말 완벽하네요..
by 레몬박기자
'맛집 멋집 유명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 통영 국도변 토지식당 한정식 대구뽈찜 그리고 돌솥에 구운 누룽지 (2) | 2020.05.14 |
---|---|
통영여행 구가네펜션에서 묵은 하룻밤의 추억 (0) | 2020.05.09 |
부산대 '잇쇼우안 스테이크' 아들 커플과 함께 해서 더 행복했던 시간 (0) | 2020.04.29 |
베트남 쌀국수 사이공본가 정릉점 착한 가격에 미소짓게 하는 맛 (0) | 2020.04.27 |
[부산대맛집]장터에서 쭈꾸미 먹을래? 제육쌈밥 먹을래? (0) | 202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