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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녹음이 우거진 김해 장유폭포와 인공폭포가 있는 풍경 본문
한 겨울, 코로나19로 제대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이 때
옛날 사진들을 뒤척이며 추억에 잠겼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우리 가족 모두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녔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여행은 우리 부부만 그리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그렇게 떠나게 되었고, 한 번씩 가족들 모두 외식이라도 할라치며 시간 약속을 정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이다.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아주 더운 여름 우리 가족은 녹음이 우거진 김해 장유폭포로 갔다.
점심거리와 수박 등 간식거리를 잔뜩 사들고 돗자리를 펴고는 거기서 하루 종일 놀았다.
아이가 넷이다 보니 아이들끼리 그냥 두어도 참 잘 논다.
아이들이 그렇게 웃고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행복감에 잠겼다.
장유계곡은 정말 아름다웠다. 녹음이 우거지고 또 비온 뒤라 물이 참 많았다.
최소 15년은 족히 지났을텐데 아직도 그 때의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흘러가다 한계점에 다다른다.
길이 끊긴 것이다. 아니 아주 가파르게 깎인 것이다.
그 가파른 암격을 타고 물은 흘러간다. 아니 떨어진다. 이것이 폭포다.
폭포라고 하면 나이아가라 폭포 같이 아주 웅장한 것을 떠올린다.
그런 걸 비교하자면 이런 작은 폭포들을 두고 폭포라고 하기 참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작은 폭포는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작기에 친근하고 그래서 즐기기에 좋다.
그래서 이런 작은 폭포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내지르는 웃음소리와 정겨움이 넘친다.
그리고 이 폭포수는 다시 계곡을 따라 흐르고 또 흘러 막바지 벼랑 끝에 내몰린다.
이번에는 꽤 큰 폭포가 되었다.
아쉽게도 이건 인공으로 만든 폭포이다. 이 인공폭포의 이름은 모르겠다.
그런데 이 폭포에도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곳을 찾은 젊은이들의 웃음과 낭만 그리고 여유..
지난 여름은 참 행복했다.
장유폭포는 아직도 내 추억에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그 때가 그립다.
by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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