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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양산의 랜드마크로 세워진 양산천구름다리에 올랐다 본문
처음 양산으로 이사왔을 때 유독 눈에 띄는 다리가 하나 보였다.
멀리서 보면 다리 가운데가 거대한 종이학 모양으로 하고 있고, 다른 다리들보다 상당히 높이 설계되어 있다.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양산충렬탑으로 이어지는 다리.. 이름을 양산천구름다리라고 한다.
보통 구름다리라고 하면 중간에 다리를 받치는 교량이 없이 흔들거리는 맛에 건너는 그런 다리가 연상되는데
여기 양산구름다리는 딱봐도 최신공법으로 지은 현대식 다리이다.
구름다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상당히 높게 설계된 다리이다.
이 다리를 설계할 때 양산의 아름다운 시경과 삽량천(양산천)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래서 이 다리를 만들 때 양산의 랜드마크로 삼으려고 했다는 말도 들었다.
다리를 건너다 보면 가운데 쯤에 체험공간이 있다.
마침내 양산종합운동장 쪽에 도착했다.
보니 내려가는 길이 두 가지다.
하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방법
또 하나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둘레길로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가는 방법이다.
하지만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엘리베이터는 양쪽에 모두 설치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보다 걷는게 좋으면 이렇게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인라인과 자전거는 출입금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리에 올라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이렇게 왕복을 하는 동안 다리에선 만난 사람은 네 사람 ..
2년 전 따뜻한 봄에 이 다리를 건넜을 때는 한 시간을 있었지만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는데 비해
오늘은 그래도 이 다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
이 다리를 세울 때부터 다리의 효용성 보다는 양산관광에 역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하여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이 다리가 대표적인 양산시의 뻘짓이라는 비판을 면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길을 따라 내려오면 충렬탑으로 올라가는 길로 이어진다.
충렬탑이 있는 곳을 춘추공원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춘추공원의 풍경을 포스팅하겠다.
by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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