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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진해 소쿠리섬 야영장 환상적인 노을 속 캠핑 후기

레몬박기자 2021. 6. 28. 21:34

화창한 봄날 , 캠핑하기 참 좋은 날씨다. 

내 차에는 항시 캠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니 이런 날은 캠핑해야지. 

섬으로 가고 싶다. 섬에서 갯내음 맡으며 아무 세상 일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 

그래서 달려간 곳, 진해 소쿠리섬 

 

 

우도 소고도 뱃길 안내 표지 
진해 명동선착장에서 표를 끊고 배를 타고 1.5km 정도 가면 소쿠리섬이 나온다. 

 

소쿠리 섬은 육지인 진해구 명동의 신명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우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0.5㎞, 초리도에서 동쪽으로 1㎞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무인 도서이다.

 

 

소쿠리섬은 과거 멸치잡이 어민들이 한 때 거주하여

섬의 북쪽 해안에는 멸치잡이와 멸치 가공을 위하여 어민들이 지어놓은 임시 가건물이 여러 곳에 있다. 

 

드디어 선착장 도착 
이미 많은 선객들이 자리 좋은 곳에 텐트를 치고 있다. 참 평화로운 광경 
이곳 소쿠리섬은 정말 캠핑하기 딱 좋은 곳이다. 

 

점점 해는 기울어지고 밤이 찾아온다. 

 

 

그런데 밤이 오기 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노을 

 

 

가지고 온 음식과 고기를 꺼내들고 저녁 거리 준비.. 

역시 캠핑은 혼술과 혼숙이 제격이다. 

이렇게 오롯이 혼자만의 세계를 가진다는 것 ... 

 

 

아침이다. 참 맑은 아침, 기분 좋은 아침 .. 떠나기 싫은 아침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멸치 건조 작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간조 시 남쪽의 웅도 사이에 바닷길이 열려 걸어 다닐 수 있다.

흔히 모세의 기적이라고 하는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떠나기 아쉬워 잠시 명동다방에서 차 한잔 하며 어제 봤던 그 기막힌 노을을 생각한다. 

하루만 하고 떠나기는 너무 아쉬웠던 섬마을 캠핑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다시 찾아야겠다. 

 

 by 김성만 (여행가,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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