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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수산업자의 황금인맥 속 정봉주 전의원은 왜?

레몬박기자 2021. 8. 28. 01:59

사기꾼 수산업자 하나가 지금 정치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 사기꾼이 사기치는데 활용한 황금인맥 중에 김무성, 권오갑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그런 존재감을 가진 거물 정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KBS 시사직격에서 이 사기꾼 수산업자에 대해 심층보도 하면서 

이 사기꾼의 황금인맥에 뜻밖의 인물이 등장하였다. 

바로 정봉주 전의원..

 

#부산 기장 칠암항 

 

이 사기꾼이 인맥을 통해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가면서 유력 정치인들과 접촉하고 

또 이들에게 금품과 고급외제차, 명품 등의 선물공세를 하며 자신도 유력인사로 만드는 신분세탁에 들어갔다. 

그 중에 하나가 3*3 농구협회장에 취임한 것.

그런데 이 사람이 협회장 취임식 때 정봉주 의원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해주었다. 

여기까지 보면 이 사기꾼과 정봉주 의원이 사적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 시사직격은 그 프로를 보는 사람들이 이런 의혹을 갖도록 해주었지 

정봉주 의원의 해명은 제대로 반영해주지 않았다. 

 

 

 

정봉주 의원은 왜 저기에 나타난 것일까? 

 

이에 대한 기사를 열심히 찾아보니 헤럴드경제에서 보도한 것이 있어 소개한다. 

(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0706000380)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 씨의 검찰·경찰·언론계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 여권 정치인 역시 김씨에게 선물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치인은 한 차례 선물을 주고받은 것 외에는 김씨와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은 6일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지난해 5월 이전께 갑자기 김씨 측에서 독도새우를 보내왔다”며 “받을 이유가 없는 물품이 와서 다시 돌려주기 뭐하니 김씨에게 주소를 물어 답례품으로 로열젤리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같은 해 5월 말 모 매체에서 김씨의 스포츠단체 취임에 따른 축하메시지 요청이 와 이에 응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5월 말, 정 전 의원은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김씨의 한 스포츠단체 회장 취임자리에 축하메시지 영상을 보냈다. 당시 정 전 의원은 “쇼트트랙 출범 후 한국이 ‘빙상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3대 3 농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씨가) 해당 스포츠단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취지의 축하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축하메시지를 보낸 이후 김씨에게 “고맙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으며, 그 이후 어떠한 교류도 없었다는 것이 정 전 의원 설명이다.

정 전 의원은 유명 정치인이나 언론인을 통해 김씨를 소개받아 알게 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젊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다른 테이블에 있던 김씨와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4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입건된 4명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 대변인이었던 언론인과 현직 A검사, 종합편성채널의 B앵커, 그리고 포항 지역 경찰서장인 C총경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현재까지 참고인 12명을 조사했으며 이들의 신분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일반인 등 20여명에게 선물 등을 전달하면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 수사를 이끈 박영수 특별검사와 박지원 국정원장,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과도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역시 언론인의 소개로 김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기꾼 수산업자는 이렇게 사기로 벌어들인 돈으로 또 유명 연예인들의 호감을 사며 그들과 친분을 유지하기도 했다 한다. 일단 이렇게 돈을 물쓰듯 하며 선물공세로 접근하는 이를 거절하거나 뿌리치기는 참 쉽지 않은 듯 하다. 평소에 공사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고, 남이 주는 것을 선물이라며 거절하지 않고 그저 받는데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사기꾼이 이용하기에 딱 맞는 사람들이다. 

 

 

 

정봉주 의원은 자신에게 독도새우를 선물하자 자신은 그보다 좀 더 비싼 로열젤리로 돌려보냈다고 해명했다.

다른 정치인들은 또 어떻게 했을까? 

 

이런 걸 보면 추미애 전장관이 참 대단하다.

2007년 선거가 한창일 때 삼성에서 골프백에 돈을 가득채워 가져다 놓았다. 

추후보는 즉시 비서를 시켜 다시 가져가라고 했다한다.

한 기자가 추부호에게 전화하여 묻기를 

 

"삼성이 정치인들에게 보낸 돈다발을 의원님만 돌려보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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