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공감과 파장

청남대 전시관 포토존에서 대통령 놀이 하기 본문

국내여행

청남대 전시관 포토존에서 대통령 놀이 하기

레몬박기자 2021. 11. 11. 20:13

구름 한점 없이 맑은 가을 날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에 아내와 함께 왔습니다. 

청남대는 주차장까지 들어오는 길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보고 최고의 브라이빙 코스를 꼽으라 한다면 전 여기 청남대 오는 길을 꼽을 것입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난 길을 통해 반짝이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운전하는 길

마치 제가 영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일었습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 그 길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청남대 주차장 
여기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야 합니다. 현금은 안되고 카드 결제만 가능합니다. 
가을 국화축제도 한다는 안내표지판.. 득템한 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주차장을 나서 청남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통령기념관(별관)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많은 것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조금 둘러보다 보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것이 보입니다. 

바로 여기 청남대에서 대통령 놀이를 할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다 둘러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우리나라 근대사를 쭈욱 훑어보는 느낌 

아내에게 대학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여러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함께 하면서

참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청도에 있는 서예인들이 여기서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저도 우리집 가운을 하나 얻어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자전거.. 순간 울컥했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보는 내내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대학시절 공정선거감시단으로 활동하던 때도 생각이 나고 

최루탄 마셔가며 시위한 것도 생각이 나고 ..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니 배가 고프더군요. 

맞은편 휴게소에서 간단한 먹을 거리 하나 사와서 저기 빈 의자에 앉아 아내와 나눠먹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과 같은 독재자들은 다시 대통령이 되지 않게 되고 

이명박 박근혜와 같은 범죄자들도 대통령으로 뽑히지 않으며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잘 섬길 줄 아는 좋은 대통령이 계속 이어지길 기도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