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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접대부가 아니라고 주장 본문
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예전 유흥접객원 종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의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이 있었다.
2. 그러자 김건희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지난 6월 29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 한 전화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자신을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며,
자신은 그런 업종에서 에이스로 일할만큼 미인이 아니라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며,
일중독인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다.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라고 거듭 의혹을 일축했다.
3. 그런 후 ‘접대부 쥴리’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온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최근 초등태권도연맹 회장 출신 안해욱씨의 증언을 공개하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안씨는 방송에서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의 볼캐이노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씨를 만났다고 주장하였다.
4. 그가 증언에 대해 보도한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요약해보면
1) 실명 증언자인 안해욱 전 회장은 현재 태권도 9단으로
세계소년(어린이)태권도연맹 초대 총재와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태권도계의 유력인사이다.
안해욱 전 회장은 1997년 5월 7일께 자신이 주관한 전국어린이태권도왕 행사를 마친 뒤
일행과 함께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지하에서 운영 중이던 '볼케이노'에 갔다.
(이 술집을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을 줄여 '라나'라고 불렀다고 하였다.)
2) 안씨 일행이 홀에서 술을 먹고 있는 것을 안 조남욱 회장은
평소 무술인들과 친분을 쌓고 싶었다며
안씨 일행을 라마다르네상스호텔 6층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로 초대하였다.
3) 여기서 조 회장은 "제가 오늘 멤버들을 소개해줄테니 한번 인사를 나누고 맘에 드시면 가끔 놀러 오시라, 잘 대접하겠다"라며, 아주 젊은 여자 2명을 소개했고, 그 중 한 명을 조 회장은 '김 교수'라며 소개했다.
그 여인은 안씨에게 자기는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안씨는 이 김교수가 김건희씨라고 주장한다.
4) 안씨는 김건희씨가 자신의 예명 '쥴리'에 대해
'원래는 주얼리였는데 이것을 줄여 쥴리가 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안 전 회장은 <열린공감TV>에서 제시한 김 대표의 여러 가지 얼굴 사진 가운데
지난 1996년 경기대 미대 졸업사진을 '김 교수'라고 지목하며,
그 당시 친구는 여성적이었는데,
('김 교수')는 남성적으로 생겼으며, 다소곳하지 않고, 당당한 스타일이었다"라고 회고하였다.
5. 그러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2021.12)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유흥접객원 종사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허위 이력 등 다른 의혹에는 기존과 비슷한 해명을 내놨지만,
이른바 ‘쥴리’ 의혹만큼은 시간,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그것이 거짓 주장임 입증하기 위해 상당히 공들인 표가 난다.
6. 국민의힘 선대위는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김씨가 쥴리로 불리거나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이 없다”며
총 14쪽 분량의 자료 중 3쪽을 쥴리 부분에 할애하여 해명하였다.
7.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김건희씨를 봤다는 안해욱씨 증언에 대해
①안씨가 방문했다는 나이트클럽은 호텔과 분리 운영됐고
②조남욱 전 회장은 호텔을 경영하는 남우관광 대표이사로 2000년에 취임했다는 점을 들어
‘조 전 회장 초대로 김씨를 만났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다.
또 안씨 증언에 등장하는 르네상스호텔의 조남욱 회장의 집무실과 나이트클럽을 한 번에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는 아예 없었다며 안씨의 증언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였다.
8.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씨의 과거 이력을 근거로 접대부 근무는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한다.
김씨는 1996~1998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는데,
수업 시간(오후 6시~10시 30분)을 감안할 때 야간근무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선대위는 △김씨가 남양주시 자택에서 숙명여대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ㆍ하교한 점
△대학원에서 평균 3.87점(32학점)의 높은 학점을 취득한 사실도 첨부했다.
9. 선대위는 심지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한 안씨의 주장도 반박하면서
그를 거짓말쟁이로 규정했다.
안씨가 44년 전 소년 이재명을 만났다고 한 시점이 이 후보의 자서전 내용과 불일치한다는 것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안씨의 기억과 증언은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자료를 낸 것”이라며
김씨와 무관한 의혹까지 일일이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10. 이에 대해 안해욱씨는 자신은 사실대로 이야기했을 뿐이라 주장하며
지금 김건희씨는 국가원수의 부인이 될 수도 있기에 국격의 문제도 있어,
검증의 대상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추가) 아래는 안해욱 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글
오늘 서초경찰서에서 "김건희(김명신)는 쥴리다"라고 실명증언을 했다가
국힘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위반, 정통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안해욱 회장에 대한 피고발인조사가 진행되었다. 내가 변호인으로 조사에 입회했는데..
조사관 : 피의자는 아무리 여러 차례 만났다고는 하지만,
무려 24년 전에 봤던 여성의 얼굴과 이름을 어떻게 그렇게 분명하게 기억할 수 있나요?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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