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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청도 가볼만한곳 '삼족대' 낙향한 선비의 새로운 터전 본문
청도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삼족대'라는 좀 특이한 명칭이 나온다.
이름 끝에 '대'라고 붙은 것을 보면 정자나 암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청도 삼족대(淸道 三足臺)는 김대유(金大有)[1479∼1552]가 관직을 그만두고
우연(愚淵)이 있는 운문산 아래 별장을 지어 살았던 곳이다.
삼족대는 매전면에서 금곡리 방향으로 1.2km정도 가다보면
붉은 색으로 삼족대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그 표지판을 따라 좁은 길로 들어가면 나온다.
삼족대 앞에 민가가 있고, 그 앞에 차를 한 두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그리고 위 사진에 있는 계단을 올라서면 삼족대에 이른다.
김대유는 조선 중종 시대에 살았던 인물이다.
중종 14년(1519)에 기묘사화가 일어나면서 김대유는 관직을 버리고 고향 청도로 내려왔다.
그리고 여기서 후진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 바로 삼족대이다.
김대유의 호가 '삼족당'이다.
삼족대는 김대유의 호를 따라 이름 지었으며,
주세봉·조식·박하담 등과 이곳에서 토론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곳이기도 하다.
삼족대의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사방에 토담을 쌓고 문을 두어 그 안에 정자를 배치했다.
방 2칸과 부엌, 우물, 마루를 ㄱ자형으로 배열해 놓았다.
삼족대 밑에는 김대유의 신도비와 참봉 김용희가 쓴 중수기문이 있다.
삼족대 아래로 동창천이 유유히 흐르는데, 그 풍경이 가히 절경이다.
그리고 삼족대 아래에 작은 팔각정이 있는데
여기 앉아서 동창천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시름이 다 사라지는 듯 하다.
옛 선비들은 이런 풍류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안목이 있는 듯하다.
자연과 벗하며 세속을 떠나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 하는 것
비록 정치적인 세력다툼에서 밀려나 낙향하였어도
여기서 후학을 키우며 또 벗들과 학문을 논하며 새 삶을 살아가는 것
아름다운 동창천이 낙향한 선비의 마음을 잘 보듬어 줬을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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