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일광바다횟집' 멸치쌈밥과 물회, 자연산광어까지 흡입

오랜 만에 부산 일광해수욕장에 가족 나들이 갔습니다. 

아내와 큰 딸 이렇게 셋이서 바다도 볼 겸 맛있는 회도 먹을 겸해서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 일단 일광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점심 때라 허기가 져서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울 큰 딸, 이미 우리를 위해 아주 특별한 음식을 예약해 두었네요. 

일광해수욕장 해변에 위치한

 

"일광바다횟집" 

 

일광바다횟집에서 멸치쌈밥을 먹자고 합니다. 

 

 

 

 

물회가 생각보다 가격이 쎄고, 나머지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창으로 일광해수욕장이 바로 보입니다. 

 

 

 

 

벽에 이렇게 일회용 앞치마를 준비해두었네요. 

저도 이걸로 앞치마를 하고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맛보기 회 소자가 먼저 나옵니다. 

회 종류가 뭔지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회 모양과 색을 보니 자연산광어 같습니다. 

 

 

 

 

자연산이라 그런지 양에 비해 가격이 엄청 쎕니다. 

그런데 맛이 다르네요. 

자연산은 육질이 쫄깃하고 또 회 자체에서 감칠맛이 돕니다. 

맛있네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회를 먹었습니다.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 

 

 

 

그리고 나온 오늘의 메인 메뉴 멸치조림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게 정말 먹음직합니다. 

이걸 각종 야채에 쌈을 해서 먹는데 

오~ 멸치를 이렇게도 먹는군요. 

특별한 맛입니다. 

먹다보니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울 어머니도 멸치를 참 좋아하시는데,

이거 대접하면 정말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꽤 비싼 물회.. 

아마 이집 물회가 비싼 건 안에 들어있는 회가 자연산이라 그럴 겁니다. 

먹어보니 그렇네요. 

 

 

 

우리가 시킨 것이 다 나오니 한 상 가득입니다. 

이제 맛있게 먹어야 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ㅎㅎ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아시겠죠. 

야채는 처음 나온 것이 부족해서 몇 번 리필했구요, 

그리고 반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두어번 리필했네요. 

 

 

 

 

점심을 이렇게 맛있게 먹으니 일광해수욕장의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 때가 본격적인 휴가철 직전이라 그런지 해수욕장이 한산해서 더 좋았습니다. 

커피 한 잔 들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백사장을 걷다보니 소화도 잘되고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제 마음도 평안해지네요.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