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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칼국수 청와면옥 칼국수와 보리밥의 환상 조합

레몬박기자 2022. 8. 30. 10:07

폭염으로 들끓었던 도시에 찬기운이 들면서 여름이 물러가고 있는 걸 느낀다.
살짝 찬바람이 느껴지는 이 날
칼국수가 땡기는 날이다.
지금 있는 곳은 연산동,
연산동에 칼국수 잘하는 집이 있던가?
이럴 때는 검색해야지..
다행히 가까운 곳에 칼국수 집이 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청와면옥'
가게 이름을 들었을 때는 냉면집인줄 알았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칼국수 전문점이다.



단독 건물이 아니라 일반 건물 1층에 있다.
다행히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고, 식사 후 나갈 때 주차했다고 하면 주차권을 준다.


칼국수집이지만 내가 자주 가던 시장통 칼국수집과는 다르다.
깔끔하고, 직원들은 아주 친절하다.


뭘 먹을까? 메뉴판을 보니 내가 일반적으로 보던 칼국수집 메뉴가 아니다.
네 가지 칼국수에 보리밥이 딸려 나오는 메뉴와
보리집에 칼국수가 딸려나오는 메뉴가 있다.
난 해물칼국수 아내는 비빔보리밥을 시켰다.
그리고 찐만두도 맛있을 것 같아 주문했다.

비빔보리밥


먼저 보리밥+칼국수가 나온다.


참 신기한 조합이다.
보리밥엔 각종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야채는 모두 신선하다.
여기에 강된장과 또 다른 소스를 넣어서 비벼 먹었고
그러다 심심하면 딸려나온 칼국수를 먹었다.
그런데 이 칼국수 국물맛이 아주 묘하다.
예전 내가 자주 갔던 밀면집에서 나오는 육수맛과 같다.
오 특이해 ... 하지만 이 건 내 것이 아니라 아내 것 ..



드디어 내가 주문한 해물칼국수도 나왔다.
일단 바지락이 덮여 있는 비주얼 .. 이거지..
바지락이 아주 싱싱하다. 그리고 국물맛은 그렇게 깊은 맛은 아니지만 깔끔하다.
아내 것과는 완전 다른 맛이다.
그리고 따라나온 보리밥도 정성껏 비볐다.
자 이제 먹자 ...



조금 있으니 만두도 나왔다.
여기 만두는 만두피가 아주 얇다. 감자전분으로 피를 만든 것처럼 보인다.
쫄깃하면서 속이 꽉찬 깊은 맛이 난다.
야.. 감탄하면서 하나씩 먹어대다 보니 어느 듯 다 사라지고 없다.



다 먹었다. ..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다 먹어버렸다.
아내는 양이 많다며 보리밥을 조금 남겼다.
그래도 평상시 먹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양을 먹었다.
보리밥 먹었으니 이거 집에 오는 내내 방귀 뀌는 것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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