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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섬이 있는 연못 창경궁 춘당지 일원의 풍경

레몬박기자 2022. 10.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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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춘당지이다. 

궁궐에 있는 다른 연못들에 비해 이 춘당지는 크기면에서부터 다르다. 

 

 

 

춘당지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당대와 짝을 이룬 연못이었지만 

지금은 담장으로 나뉘어 있다. 

춘당재는 창덕궁 주합루 앞 영화당에 올라앉아 동쪽으로 바라보는 앞마당이다.

높은 집에 올라서서 풍경을 내려다보면 시각에 여유가 생긴다.

영화당은 춘당대에서 과거를 치르던 때 시험장 본부로 쓰이거나 군사 열무(閱武)를 하던 곳이다.

 

 

 

춘당지 가운데에 있는 섬은 1984년에 만든 것이다.

 

이곳 풍경이 아름다워 결혼하는 신혼 부부의 웨딩촬영지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위 사진 가운데 하얀 점 같이 보이는 것이 웨딩촬영 중인 신랑신부의 모습이다.  

 

 

 

지금 이곳이 대춘당지인데 내농포에 있는 11개의 논과 밭을 연못으로 바꾼 것이다. 

이러니 연못 규모가 클 수 밖에 .. 

 

 

팔각칠층석탑

 

대춘당지를 돌다보면 만나는 팔각칠층석탑 

1470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며,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렇게 대춘당지를 돌다보면 위로 작은 수로가 있고

이것을 따라 가면 작은 연못이 있다. 

바로 소춘당지이며, 이곳이 원래의 춘당지로 알려져 있다. 

 

 

단아한 모습의 춘당지

 

소춘당지에서 나와 다시 대춘당지로 나서 왔던 길 연못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춘당지 곁을 지키는 백송

 

 

춘당지는 참 한가롭다. 

그래서 연못 주위를 도는 동안 마음이 참 평안해진다. 

연못 위를 노니는 오리떼들 그리고 그 밑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잉어떼들 

그리고 언뜻 연못 위에 반짝이다 사라지는 가을 햇살까지 .. 

옛날 왕들도 이곳에서 답답한 마음을 쉬어갔겠지..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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