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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낙동강 발원지 '황지 연못' 황부자전설을 간직한 황지공원의 풍경 본문
11월 초이지만 태백은 이미 겨울이 시작된 듯하다.
그래도 아직 울긋불긋 단풍이 우거진 모습을 보며
아직은 가을이구나 살짝 안도하는 마음으로 태백시를 둘러봤다.
태백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는 '황지'
여기가 낙동강 발원지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낙동강이 시작되어, 부산 낙동강 하구언을 통해 다대포 바다로 이어진다.
낙동강 끝에 사는 사람이 낙동강 젖줄을 찾아온 것이다.
황지 연못이 있는 황지공원, 커다란 돌비에
'낙동강 천삼백리 여기서부터 시작되다'
라고 새겨놓았다.
황지는 하늘의 못이라는 뜻에서 ‘천황(天潢)’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天池)’와 마찬가지로
물이 깊고 맑아 깨끗한 기운이 가득하고 성스럽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황지는 ‘황(黃)’씨 성을 가진 황부자의 옛 집터로
돈에 인색하기 짝이 없던 황부자가 하늘의 노여움을 받아 뇌성벽력이 일던 날
집터가 꺼지면서 큰 연못이 되었고,
이 연못이 ‘황지(潢池)’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황부자는 큰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고,
며느리는 돌이되어 있는데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듯이 보인다.
그리고 집터는 세 개의 연못으로 변했는데
큰 연못인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라 한다.
황지는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 등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는 상지가 약 100m, 중지 약 50m, 하지가 약 30m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지가 낙동강의 근원지로서
관아에서 제전을 두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올렸다.”라는 기록도 있다.
상지 남쪽에는 정확한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水窟)이 있고,
이 수굴에서는 하루 약 5,000톤의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난다.
이 물은 1989년 광동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이 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이용되었다.
황지연못을 중심으로 이곳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울긋불긋 곱게 단풍이 든 공원 산책길을 따라
황지연못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본다.
2017년 이 공원에 문화광장으로 조성하였는데
야외공연무대와 여름에는 분수대,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황지공원은 황부자 전설을 모티브로 조성한 것 같다.
군데군데 황부자 전설을 떠올리는 조각상들을 두어
공원을 산책하는 동안 황부자 전설을 떠올리게 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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