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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웅래의원의 후회 "검수완박 제대로 했더라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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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웅래의원의 후회 "검수완박 제대로 했더라면"

레몬박기자 2022. 12. 13. 21:18

1.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4선)이

동료 의원들에게 친서를 전하며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였다. 

 

노웅래의원@구글이미지 펌

 

 

2.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이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노웅래 의원은 

2020년 2월경 서울 모처 음식점에서 박모씨의 아내 조모씨를 통해 현금 2,0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검찰은 박씨가 발전소 남품 사업 등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명목으로 뇌물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0년 3월에도 노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에서 조씨에게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명목으로 현금 1,000만원을 받았다고 하였다. 

3. 이에 대해 노웅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 기획 수사를 규탄한다.

아무런 물적 증거도 없이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해서

불시에 군사작전 하듯이 의원회관과 지역사무실, 자택까지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비정상적이고 저의를 가진 기획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웅래 의원은 16일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검찰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부메랑이 이렇게 돌아오는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결국 사필귀정에 따라 무고함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4. 또한 노웅래 의원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돈다발이 나온 것에 대해선

“2년 전 출판기념회 등 2차례의 출판기념회 축의금과 부친과 장모님 부의금 중 남은 것”이라며

“부친의 뜻에 따라 장학사업에 쓰기 위해 숨겨두지 않고 장롱에 모아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5. 장롱에 모아둔 돈은 축의금 부의금 봉투째로 보관하고 있었는데 

검찰이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은 압수품목도 아닌데도  

일일이 봉투에서 돈을 다 꺼내서 돈뭉치로 만들어서 사진을 찍고 이를 언론에 흘려

자신을 부패정치인인 것처럼 낙인 찍었다고 개탄했다.

6. 또한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6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일정표에도 없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저는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지 않았고 다른 일정을 하고 있었다. 

처음 온 사람은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사무실 방명록에도 방문기록이 없다”고 했다. 

 

7. 그리고 한 번은 그가 국회 사무실에 와서 돈을 넣은 쇼핑백에 두고 갔는데

돈이 든 쇼핑백을 발견하고는 바로 행정비서관을 통해 퀵서비스로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돈을 줬다는 사람도 돌려받았다고 확인했는데

검찰은 청탁도 하고 돈도 줬다고 무조건 우기고 있다며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대해 비판하였다.  

 

노웅래의원@구글이미지 펌

 

 

8. 노웅래 의원은 13일(2022.12)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을 통해 결백을 호소했다.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

9. 노웅래 의원이 보낸 친전에는

“국회의원 4선 하는 동안 양심껏, 한 번의 구설수도 없이 떳떳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건 결코 개인 비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정치적 사건이다.”

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풀며, 검찰의 부당한 수사를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을 직접 돌며 의원들에게 친전을 건냈다고 한다. 

10. 노웅래 의원은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억울한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재판에서 정정당당하게 유무죄를 가릴 수 있도록, 선배동료의원님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수박

 

 

11.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노웅래 의원의 말처럼 검찰이 부당한 수사를 하고 있으니 노의원을 도와야 한다는 측과 

꺼릴 것이 없다면 당당히 수사 받으러 가면 될 것을

국회의원 면책 특권 뒤에 자신의 비리를 감추고자 하는 것이냐며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이전 노웅래 의원이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하며,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에 선거에 졌다고 평가하였다.

 

12. 그런데 당시 검수완박 법안은 노웅래 의원과 같은 입장을 가진 민주당 내 인사들과 

당시 국회의장인 박병석의 요구에 의해 거의 누더기 법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넣어서는 안되는 '등'이라는 글자 하나 때문에 

현재 한동훈 법무장관은 시행령으로 꼼수를 써서 검수완박 법안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버렸다. 

 

13. 검수완박 법안이 논란이 될 때 아마 노웅래 의원은

부당한 검찰 수사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 식의 비판을 해대며 법안을 누더기로 만들어버리는데 일조 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검찰의 칼 끝은 지금 노웅래 의원을 향했고, 

노의원은 검찰이 부당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제발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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