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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몽골테를지의 숲속엔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몽골여행 열한번째 이야기 본문
오늘은 몽골 테를지 숲속 여행을 떠나고자 합니다. 이 숲속엔 우리의 산속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이 있습니다. 혹 몽골여행에 대한 저의 다른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클릭하셔서 창을 크게 키우면 원본사이즈의 사진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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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를지의 숲을 헤메는 경험은 저에게 아주 신선한 도전감을 주었습니다. 숲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딜 때마다 저 앞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싶은 호기심 발동되었고, 또 그 곳에 다가서면 새로운 풍경이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떨 때는 작은 야생초가 눈에 띄고, 너무도 눈에 익숙한 광경이 보였다가 물들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원에는 이런 왕따 나무도 있고, 그리고 평화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숲 사이로 송골매가 힘차고 빠르게 날아갑니다.
숲 안에는 작은 들꽃들이 수줍은 모습으로 피어있습니다. 눈에 익은 꽃도 있고, 여기서 처음보는 꽃들도 있는데 모두가 앙증맞게 생겼더군요. 그리고 다다른 늪지대에서는 마치 악어라도 금방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숲 속에는 만화에서 보는 유니콘인듯 싶은 백마들이 맛있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보는데도 별로 놀라지 않는 것을 보니 방목하고 있는 말들인 것 같네요.
그리고 시선을 돌리자 소들도 말들처럼 방목하여 기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언뜻 제 눈에 띈 것은 너무나 낯익은 우리의 황소였습니다. 신기하기도 하여서 가까이 다가가 다시 담아봤습니다. 아무리 봐도 옛날 우리집 외양간에 매여 있던 황소와 다름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모습도 우리와 너무 닮았는데 소까지 이렇게 닮았습니다. 단지 소일뿐인데도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또 뭘까요? ㅎㅎ
내일은 몽골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많이 오셔서 읽어주세요. 제 블로그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다음뷰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요 밑 손가락 한 번 콕 눌러주심 더 많은 분들이 이글을 읽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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