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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해인사 경내에서 가을 햇살을 만끽하는 백인 아가씨

레몬박기자 2009. 11. 22. 05:00

해인사에는 많은 보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팔만대장경과 함께 해인사 가는 길에 있는 길상탑 그리고 해인사 경내에 있는 정중탑,
사명대사의 사리부도 및 석장비, 석조여래입상, 대적광전 비로자나비불, 법보전 비로자나불좌상, 지장대 목조지장보살좌상 등이 있습니다.
해인사 가기 전에 이런 사실들을 알았더라면 찾아서 사진을 담았을텐데 모르다 보니 그저 스쳐지나가버렸네요. 참 아쉽습니다.
다음 여행길에는 꼭 담아두렵니다.

해인사의 고사목에 관한 내용을 보시려면 -> 해인사 앞을 지키는 고사목, 나이는 얼마일까?






해인사 경내에 들어서면 작은 석탑이 눈에 띕니다. 무슨 공사를 하는 건지 아니면 행사준비를 하는 건지  탑을 중심으로 저렇게 줄을 쳐 놓았더군요.



다행히 해인사에 있는 보물 중 하나인 삼층석탑은 제대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석탑은 해인사의 대적광전 아래 서 있으며, 

넓은 뜰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어 일명 ‘정중탑’이라고도 불립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탑은 3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리고 머리장식을 갖추었습니다. 원래 기단은 2층이었으나 1926년 수리시에 기단을 넓히고 한 층을 더 얹음으로써 통일신라 탑의 전형인 2층 기단의 모습이 아니라고 하네요.

해인사의 성철스님 사리탑에 관한 기사 ->해인사 성철스님의 사리탑 앞을 지키는 노스님




가을의 해인사는 참 색감이 곱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담벼락으로 이어지는 담쟁이 덩쿨과 장경각 뒤를 받쳐주는 병풍같은 풍경들
그리고 곱게 칠한 단청들, 이런 모든 것이 가을 하늘빛과 가을햇살에 어울려 참으로 곱게 펼쳐저 있네요.

 
해인사의 가을 풍경에 관한 기사를 보시려면-> 가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해인사 가는 길
















장경각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쉽게도 팔만대장경 원판과 그것을 보관하고 있는 모양을 담질 못했습니다. 장경각 경내에서 해인사 뒷편을 보면 그것도 절경이더군요. 마치 병풍을 펼친듯이 늘어선 아름드리 나무와 살짝 져버린 단풍의 향취까지 해인사를 돋보이게 해줍니다.












해인사에도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경내를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제 눈 앞에 아주 특이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배낭여행을 온 아리따운 아가씨가 해인사에 비치는 가을 햇살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장면입니다. 여행은 이렇게 하는거구나, 한 수 깨달음을 얻는 순간입니다.






아름다운 주말입니다. 날씨는 차지만 이렇게 자연을 즐기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추억 가득한 주말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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