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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께 못전해드린 시 한편 본문

사진과 사연

어버이날 부모님께 못전해드린 시 한편

레몬박기자 2010. 5. 9. 06:00





어제가 어버이 날입니다. 오늘 교회에서는 어버이주일이라는 명칭으로 예배를 드린답니다.
아마 교회에 오신 어르신들 가슴에 우리 교회 청소년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꽃을 달아드리며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교회 정원에 있는 꽃들과
이원수 선생님이 지으신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릴께요. 시의 제목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

                                                                 - 이 원수 작-

어릴 때
내 키는 제일 작았지만
구경터 어른들 어깨 너머로
환히 들여다 보았었지,
아버지가 나를 높이 안아 주셨으니까.


밝고 넓은 길에서

항상 앞장 세우고
어둡고 험한 데선
뒤따르게 하셨지.
무서운 것이 덤빌 땐
아버지는 나를 꼭
가슴속, 품 속에 넣고 계셨지.


이젠 나도 자라서

기운 센 아이.
아버지를 위해선
앞에도 뒤에도 설 수 있건만
아버지는 멀리 산에만 계시네.


어쩌다 찾아오면

잔디풀, 도라지꽃
주름진 얼굴인 양, 웃는 눈인 양
"너 왔구나?" 하시는 듯
아! 아버지는 정다운 무덤으로
산에만 계시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장 1절 -4절)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것 자녀를 사랑하는 것 모두 하나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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