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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미국여행, 마을외곽의 버려진 땅에서 만난 기러기떼 본문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 한 주도 상쾌하고 힘찬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한 주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특별한 손님들을 모셔왔습니다. 바로 기러기 떼들입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뉴저지의 아침은 정말 상쾌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파아란 하늘, 맑은 햇볕 그리고 살랑거리며 다가왔다 사라지는 바람. 그렇게 무더운 날씨인데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신기한 아침입니다. 하루는 이 아침의 마력에 이끌려 무작정 마을을 돌아다니다, 마을 외곽의 철길을 따라 가보니 그 곳에 옆에 강이 흐르는 습지가 있었습니다. 옛날 우리 사는 동네에도 이런 버려진 벌판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돌보지 않으니, 수많은 생물들이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더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기러기입니다. 첨엔 신기한 마음에 숨어서 촬영을 했는데, 이녀석들 사람을 봐도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을 가더군요. 그래서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처음엔 한 두 마리가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살며시 다가가니 풀 숲에 수많은 무리들이 있네요.
그런데 이 무리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무리들도 떼를 지어 자기 영역에서 아침거릴 준비하는 것 같았습니다.
기러기들이 저렇게 떼지어 다녀도 항상 질서를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옆으로 척후병과 길잡이를 하는 우두머리고 꼭 있더군요.
앞으로 옆으로 척후병과 길잡이를 하는 우두머리고 꼭 있더군요.
자 이제 우리도 길을 떠나야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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