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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미국대학탐방,몽클레어주립대학에서 공부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레몬박기자 2010. 9. 9. 08:24


제가 이번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뉴저지에 있는 몽클레어 대학입니다. 뉴저지에 있구요, 몽클레어주립대학(Montclair State University)이라고 합니다. 제가 교육학 박사과정에 있구요, 어린이철학이라는 학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어린이 철학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철학연구소를 꼭 방문하고 싶었고, 이 연구소가 바로 몽클레어주립대학에 있답니다.




학교 건물이 참 특이합니다. 동양적인 느낌과 지중해 건물이 서로 믹싱되었다고나 할까요?



어린이 철학의 창시자는 매튜 맆맨이라는 유명한 교육 철학자입니다. 그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말귀를 제대로 못 알아듣는 학생들을 보며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타개하는 방법은 어릴 때부터 철학적 논리적 사고를 교육하는 것이 대안이겠다고 생각하여, 어린이철학을 구상하였고, 이를 하나의 교육시스템으로 이루었습니다. 이를 어린이철학이라고 하죠. 처음에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해보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고,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지금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몽클레어 대학에 바로 이 어린이철학의 본산이라할 수 있는 어린이철학연구소 (
Institute for the Advancement of Philosophy for Children, IAPC)가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어린이철학연구소입니다. 철학연구소라기 보다는 이 연구소의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디렉터가 근무하는 사무실이죠.
Joe Oyler라는 아주 잘생긴 남자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아주 재치있고, 박학하신 분입니다.




이곳에는 어린이철학을 훈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할 수만 있으면 이 프로그램 중 하나에 참여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한 달 이상을 이곳에서 보낼 수도 있구요. 솔직히 아주 떨리는 마음으로 이 학교를 방문했답니다. 다행히 이곳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님과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직원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죠. 영어가 딸려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 분들 낯선 방문자를 아주 친절히 대해주시더군요. 제가 알고 싶은 사실에 대해서는 여러 자료들을 열람하고 또 관련된 교수님들과의 인터뷰 시간을 정해 제가 알고자 했던 내용들에게 대해서는 이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간단하게 질문하고, 이분들이 하시는 답변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그렇게 해도 돼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해주시더군요. 어떨 때는 제 전자사전과 컴퓨터의 영어번역기를 이용하기도 하고, 하여간 참 특이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 일대 대부분의 건물이 바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거나 실행하는 건물들입니다.



바로 위 건물이 어린이들에게 직접 어린이철학을 가르치는 지원센터입니다.



이 몽클레어 대학에 대해 제가 깊이는 모르겠지만 학교를 방문해본 느낌으로 교육학과 심리학 쪽에 상당히 전문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본관에 교육학과 교수실과 각종 교육 연구실이 있고, 또 별도로 교육실험을 위한 연구소들이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보면 가끔 심리학에 관한 재밌는 연구결과들이 이곳 대학의 연구소를 통해 발표되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자를 사귄 경험이 있는 여자가 없는 여자보다 남자의 거짓말을 더 잘 찾아낸다는 연구결과에 대한 보도도 있더군요. 


미국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도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학이지만, 여기 몽클레어대학도 상당히 좋답니다. 여기서 어린이철학을 제대로 공부해서 한국에 오신다면 아마 부자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에서 창조적 사고와 논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바로 이 논술 교육을 가르치는 최고의 학원들이 이 어린이철학을 기초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의 강의 뿐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도 그리고 교재편찬이나 새로운 교육시스템에서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거든요. 잘만 공부하시면 정말 떼부자도 될 수 있답니다. ㅎㅎ 너무 큰 비밀 한 가지를 털어놓고야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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