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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미국여행, 킹 목사의 유적 미국은 아직 흑인을 차별하는가?

레몬박기자 2011. 1. 18. 12:42


미국 워싱턴에 있는 링컨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저는 여기에 미국의 인종차별법에 저항한 마르틴루터 킹목사님이 유적을 볼 수 있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워싱턴 광장에서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명연설로 미국을 감동케한 그 현장은 어떨까? 그저 마음에 그려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그리고 저도 그 단상에 서서 그렇게 외쳐보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자리에 섰을 때 정말 실망했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기념물도 없었고, 킹목사님이 서서 연설한 곳 그 바닥에 작은 글이 남겨져 있어서 여기가 바로 그곳이구나 하는 것을 겨우 알아차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지 않았다면 저는 그곳을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냥 지나쳐서 링컨 기념관으로 들어가버렸겠죠. 괜시리 서운하더군요. 제가 존경하는 분의 흔적이 이렇게 홀대 당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더불어 아직도 미국은 흑인에 대한 차별을 이런식으로 진행하고 있나 싶기도 하구요.





글이 씌어진 곳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제가 포샾처리를 한 것입니다. 저도 첨에는 이곳이 바로 그 역사적인 현장인 줄 모르고 그저 밟고 지나쳤답니다. 링컨 기념관 내부를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 찾아보니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어서 겨우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작은 표식이라도 해놓으면 좋으려만.. 그래도 이 자리에 서 보니 감개무량하더구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
 
내 다리는 지쳤지만.
내 영혼은 힘이 넘칩니다.
 
옳은 일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란 없습니다.
바로 지금이 적기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은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에 이루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홍수를 막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용기라는 둑을 쌓아야만 합니다.
 
폭력은 적을 파괴하지만
비폭력은 적을 친구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오직 강하고 용기 있는 사람만이 비폭력적일 수 있습니다.
복수하지 않음으로써 폭력의 악순환을 깨뜨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미워합니다. 서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두려워합니다. 서로 잘 모르기 떄문에.
사람들은 서로 잘 모릅니다. 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통할 수 없습니다. 나뉘어 있기 떄문에.
 
사랑은 적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나의 어린 네 명의 아이들도 피부색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으로 판단되는 나라에 살게 될 것이라는.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주지사의 입에서 연방정부의 간섭배제와 연방법 실시 거부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있는 알라바마 주에서도
언젠가는 흑인 소년소녀들이 백인 소년소녀들과 함께 손을 잡고
형제 자매로서 함께 거닐 수 있게 되는 상황으로 바뀌고 말 것이라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모든 골짜기들이 솟아오르고, 모든 언덕과 산들이 낮아지며,
거친 곳이 평지가 되고, 굽은 땅들이 곧게 되며, 주의 영광이 드러나,
모든 육체가 함께 그것을 보게 되리라는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것이 내가 남부로 돌아갈 때 지녀야 할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절망의 산을 깎아 희망의 돌을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우리는 이 나라의 시끄러운 불협화음을
형제애라는 아름다운 교향곡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우리는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투쟁하고,
함께 감옥에도 가고, 함께 자유를 위해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자유로워지리라고 믿으면서 말입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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