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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미국여행, 워싱턴에서 만난 토네이도 정말 엄청나더군요. 본문
워싱턴을 여행하는데 날씨가 넘 좋았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 여름이라 참 더웠지만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여기 워싱턴에도 관광용 버스가 있네요. 그런데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함부로 차를 대다간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대기 환경문제로 5분이상 주차장에서 버스가 시동을 걸고 공회전을 하면 역시 벌금형이 내려진답니다. 그래서 관광을 마친 후 주차장에 있는 버스에 올라타면 엄청 덥습니다.
열심히 다리품을 팔아가며 관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합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 이거 뭔가 큰일 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이드가 황급히 관광객들을 모으기 시작하더군요. 영문을 모른채 버스에 올라탔는데, 조금 지나니 마치 태풍이 지나가는 듯 세차게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게 토네이도인 줄 알았으면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한 컷 찍었을 것인데, 그 때는 그저 갑자기 악천후가 되었나 했습니다. 한 차례 강한 비바람이 지난 후 가이드가 방금 토네이도가 워싱턴을 휩쓸고 갔고, 우리 차는 비교적 안전한 곳에 대피해있었다고 알려주네요.
이날 워싱턴의 전신주들이 뽑히거나 넘어져 워싱턴 일대에 밤새도록 정전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오직 복도에만 전기가 들어오고 방은 완전 캄캄. 샤워하는데 핸드폰 불빛을 비추면서 했습니다. 그날 저희가 묵었는 호텔이 그 유명한 힐튼이었는데.. 그저 일찍 침대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밤 중에 화장실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잠이 오지 않고 목이 말라 호텔 1층 로비에 있는 바에 들러 물을 마시고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는데 왁자지껄 아주 소란스런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닙니까? 뭔가 하고 가보니 호텔 복도에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나와 거기서 마작과 카드 놀이 그리고 아이들이 어울려 열심히 놀더군요. ㅎㅎ 옛날 우리 동네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녁 식사를 한 후 동네 사람들이 마을 정자나무 아래 몰려나와 모깃불 피우며 이야기 꽃을 피우던 그런 풍경 말입니다. 그런 느낌을 미국 호텔 복도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뭔가 가슴 뭉클한 그런 낭만적인 추억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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