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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미국여행, 보스톤에서 찾아본 재래시장의 퀸시마켓의 풍경 본문
뉴욕의 지하철보다 더 악평이 자자한 것이 보스톤의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뉴욕 지하철을 보고 살짝 경악했던 터라, 보스톤의 지하철이 어떤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또 실제 내려가 보질 못해서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별로 체험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조금 짬이 나서 보스톤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가이드 말로 보스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이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그 말처럼 보스톤의 시내는 새롭게 지어진 울창한 빌딩숲과 함께 이전에 세워진 고전의 느낌을 안고 있는 건물이 그 옆으로 공존하는 것이 좋더군요.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도리어 뉴욕보다 보스톤이 더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요? 시간을 더 내어서 시내 여행을 좀 더 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그런 보스톤의 한 재래시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장의 이름은 퀸시 마켓이라 하더군요. 사진을 따라 아이쇼핑을 즐겨보세요.
한 블록 전체가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운데 길다란 건물을 두고 양 사이드로 또 다른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그 가운데 길에는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가운데 건물에 들어가면 대부분 식당가를 이루고 있구요, 여기서 식사를 하고 나와서 쇼핑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가 여행할 때 정말 더운 날씨였는데, 이 안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뭘 하나 먹지 않을 수 없더군요.
여기까지가 식당가의 풍경입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노점상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노점상의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위 아베크롬비 매장이 있어 들어가 봤는데, 가격은 뉴욕의 할인가격이나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제품의 옷이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이 입더군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 선물용으로 미국에서 떠나올 때 몇 벌 사가지고 왔는데, 완전 이건 왜 사왔냐고 하는 통에 영 씁쓸했습니다. 이젠 울 아이들 옷은 안사줄 겁니다. 맨날 돈 쓰고 욕만 먹고..
자동차도 전시하고 있는데 아마 저거 사은품일 겁니다. 그 땐 뭔지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잊어버렸습니다. 위 사진은 카메라 매장이 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오래된 수동 렌즈도 전시되고 있었는데, 가격은 미국 현지 가격이 도리어 좀 더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재래시장은 나름 특별한 점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더군요,. 우리처럼 관광객들도 참 많았습니다. 우리와 차이가 있다면 쇼핑할 수 있도록 좀 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또 노점상도 질서가 있어서 쇼핑하기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그런대로 괜찮구요. 내일은 보스톤 거리에서 공연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미녀들도 다수 등장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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