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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미국여행, 헐리우드에는 연예인이 없다? 본문
LA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헐리우드, 오늘은 세계 영화의 메카라고 하는 헐리우드를 찾아가봅니다. 헐리우드도 사진이 많아 둘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헐리우드의 거리표정을 담았고, 내일은 오스카상을 시상하는 코닥 센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먼저 헐리우드의 거리로 나가봅니다.
남들 다담는 사진 저도 함 담았습니다. 브라운관으로 보던 장면 제 눈으로 직접 보니 그것도 참 신기하더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간판은 맑은 날에는 40~50km 멀리에서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원래 1923년에 'HOLLYWOODLAND'라고 하는 부동산회사가 세운 광고입니다. 한 글자가 높이 14m, 폭 9m나 되는 'HOLLYWOODLAND'라는 사인으로, 4000개의 전구를 붙인 것인데, 당시의 금액으로 21000달러나 들여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광고판의 보수, 관리가 1939년에 중지되었고, 'LAND'의 부분이 파손되어, 미관상 좋지않자 1949년, 지역의 상공회의소가 일반에게 기부를 받아 4000달러를 들여 파손된 부분을 철거했다고 합니다. 그 후 1973년 28000달러를 들여 전면개조를 계획하였고, 1978년 할리우드 사인 기금(Hollywood Sign Trust)이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해 현재의 모습의 'HOLLYWOOD'사인이 세워졌다고 하네요.
거리의 람보 복장을 한 아저씨, 팁을 주면 사진 찍혀줍니다. ㅎㅎ
처음엔 HOLLYWOODLAND였지만, 1932년 9월 18일 여배우 Peg Entwistle가 영화 'Thirteen Women'에 출연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가 취소가 된 것을 비관하여, 'HOLLYWOODLAND'의 'H'자에 기대두었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떨어져 자살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HOLLYWOODLAND'가 13자로 이루어진 것이 불길하다고 하여 4자를 없애고 지금의 9자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서양인들도 숫자에 민감한가 봅니다.
저는 서울 충무로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연예인 비슷무리 한 사람도 못봤습니다. 헐리우드도 마찬가지더군요. 온 천지에 관광객들만 넘쳐나지 그 유명한 헐리웃 스타는 한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영화 시상식이나 아니면 시사회 같은 행사 때에 간혹 스타들이 오긴 하지만 그 때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근접한 엄두도 못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예전 미국 영화하면 헐리우드가 떠올랐지만 요즘은 영화제작자들이 헐리우드 외에 다른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곳 경기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 빼고, 실제 영화를 위해 방문하는 이들의 수는 상당히 적다고 하네요.
내일은 그 유명한 오스카상 시상식이 벌어지는 코닥센터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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