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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베 제작 고 노무현대통령 비하 사진 사용 고의 아닌가?

레몬박기자의 레몬박기자 2014. 10.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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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종이로 만든세상, 종이 아트'라는 주제로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송훈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문제는 송훈 씨의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가 종이로 만든 조선 시대 그림을 소개하면서 원작과 비교했는데, 여기서 원작이라 소개된 신윤복의 '단오풍정'이 원작이 아니라 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합성한 그림을 내보낸 것이다. 원작인 신윤복의 '단오풍정'에는 목욕하는 여인을 지켜보는 동자승이 있는데, 일베는 이 동자승을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로 합성한 것이다.

 

방송이 나간 후 이날 일베 게시판엔 ‘일베가 또 해냈다’는 식의 글이 도배됐다. 일베 회원들은 “일베하는 나도 저 그림은 처음 보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PD는 이 시대 진정한 언론인” “이 짧은 순간에 발견한 사람도 대단하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회원은 영상을 편집해 올린 후 “진짜 SBS에 ‘일베충’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였다.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방송사고에 대해  SBS 측은 "실수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외주제작사에서 맡아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PD가 작업하던 중 구글에서 사진을 내려받았다. 이러한 문제가 자꾸 되풀이되는데, 문제는 구글 검색인 것 같다. 몇 번이나 '구글 검색이 위험하다'라고 주의를 시켰는데 외주 제작사 PD라 지침이 잘 내려가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건 정말 구차한 핑계다. 실제 구글 검색을 해보면 이 그림이 아닌 원작 그림이 대부분 나와이다. 도리어 방송에 내보낸 일베가 제작한 그림 찾기가 더 어렵다.

 

SBS가 일베에 유린당한 것은 한 두번이 아니다.  SBS는 지난해 8월 '뉴스8'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한 합성이미지 '노알라'가 담겨 있는 도표를 사용해 파문을 불러일으켰고, '런닝맨'과 '스포츠뉴스'에서 일베 이용자들이 의도적으로 합성한 고려대와 연세대 로고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그럴 때마다 실수라고 해명하지만, 같은 실수가 반복될 때는 이건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의심되는 것이다. 

 

SBS는 공중파 방송이다. 공익을 위한 방송이 이런 말도 안되는 실수를 거듭한다면 방송사가 갖는 공익성을 훼손될 뿐 아니라 그만큼 국민적신뢰를 잃어버리는 결과가 된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구글탓 하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을 게 아니라,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 특히 방송을 일베의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직원이 있는지 발본색원하여 엄정한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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