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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리스트 홍준표 수사 경남도민들의 반응

레몬박기자 2015. 4. 13. 07:25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입장 표명과 경남도민들의 반응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후 경향신문은 그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다. 거기에 고 성완종 회장은 2011년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억을 주었다고 하였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내가 홍준표를 잘 알아요. 잘 아는데 2011년일 겁니다. 6월쯤 되는데, 내가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도 1억을 캠프에 가 있는 ○○○ 통해서 전달해 줬고…"라고 말했다. 그런데 거기에는 돈을 전달한 사람의 이름까지 적시하고 있었다.  

 

돈전달자로 명시된 그 인사는 "홍 지사 스스로 잘 알고 있을 텐데, 바깥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검찰이 조사하면 제대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회장의 말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언론보도를 보면 검찰이 홍준표 도지사부터 수사할 것이라 하는데 정치자금법 공소시효는 7년이어서 수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이에 대해 홍지사는 강하게 부인한다. 이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개인적으로 둘이 만난 적도 없고 황당하다. 내가 당 대표였던 시절이었으면 공천 때문에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그때 성 전 회장은 선진통일당 위원장이었고, 경남에 내려와 있는 지금은 아무런 (돈을 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고인이 악의적으로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악의나 허위로 썼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허위가 아니라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그것을 알 수 없다. 나한테 주었다는 것은 내가 아니니까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성 전 회장이 홍 지사 측에 돈을 전달했을 수도 있지만, 홍 지사 본인은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치판에 있어보면 (주요 인사와) 직접 관계를 갖지 않더라도, 교제를 하기 위해 (주요 인사) 주변 사람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사례는 많다. 그런데 성 전 회장이 나한테 금품을 줄만한 이유가 없다...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광범위하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 같은데 왜 수첩에 내 이름까지 적어놨는지는 모르겠다. 혹시 내 주변사람 중 누가 ‘홍준표’를 팔았는지는 모르겠다. 정치권에는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다... "

 

 

 

성완종리스트_홍준표 중앙일보에서 퍼왔습니다.

 

 

이 사건 이후 홍준표 지사의 개인트위터 계정이 삭제되었다.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 최고위원은 "평소 거침없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뭐가 구린지 트위터를 폭파하고 사라졌다"고 비판하였다.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 홍지사가 검찰 수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검찰에 소환되리라 생각한다. 기자가 살고 있고 또 홍지사가 도지사로 있는 경남지역 사람들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한마디로 홍지사에 대해 냉담하다. 홍지사가 트위터 계정에 계속 욕만 올라온다고 계정삭제를 지시했는데, 분위기는 여기 경남도민들 역시 마찬가지다. 아주 냉소적이다.

 

 

이렇게 경남 민심이 완전 등을 돌리게 된 이유는 그의 무대포적인 행보와 최근 논란이 된 무상급식 지원 중단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 다음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보는 이들이 많기에, 그 시선이 더욱 곱지 않은 것이다. 홍준표 지사의 수사가 임박했다고 하니 어떤 분은 이런 말을 한다.

 

"홍준표 지사 혹 감옥가게 되면 감옥에서 먹는 밥 유상급식하겠죠?"

 

 

 



추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1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던 홍준표 후보(현 경남지사)에게 경남기업 전 고문 ㅇ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하기 전 홍 후보를 직접 만났었다고 성 전 회장의 측근 인사가 밝혔다. 성 전 회장의 측근인사는 13일 "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성 전 회장이 서울 여의도의 엠호텔에서 홍 지사를 만났다"며 "그 다음날엔가 성 전 회장 지시로 ㅇ씨가 의원회관으로 홍 후보를 찾아가 쇼핑백에 든 현금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호텔에 만나러 갈 때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도 동행했다"며 "돈이 전달된 직후 성 전 회장이 직접 홍 지사에게 확인 전화를 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그러나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당대표 선거 때 전국을 순회하면서 서산 태안 지역 당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할 때 성 전 회장을 본 일이 있다"면서도 "그 외에는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13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른 분들은 대선 관련 자금인데 유독 저만 당내 경선 자금이고 또 저만 직접 주지 않고 한사람 건너서 전달했다고 합니다. 당도 다른 고인이 한나라당 경선에 다른 경선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라고 자금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홍 지사의 반론을 듣고자 13일 저녁 전화를 여러 차례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겨레 | 입력 2015.04.14 01:40 보도) 홍준표 도지사 점점 수렁으로 떨어지고 있군요.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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