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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팬에게 보낸 김우빈의 손편지 전문

레몬박기자 2015. 4. 16. 08:41

가슴 먹먹하게 하는 김우빈의 손편지, 세월호 희생자 팬에게 보낸 김우빈의 손편지

 

배우 김우빈(26·본명 김현중)이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학생에게 보낸 손편지를 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너무나 맑고 예쁜 ○○아"라는 글귀로 시작해서, 가장 맨 밑에는 "우빈 오빠가"라는 다정한 사인으로 끝을 맺고 있다. 이 편지는 배우 김우빈이 생전 자신의 팬이었던 세월호 희생 학생을 위해 쓴 것이며, 전문은 아래와 같다.

 

"너무나 맑고 예쁜 00아!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 잘 마치고 돌아왔다.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격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에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00도 오빠 많이 응원해줘!

나도 00이 그곳에서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좋은 작품 많이 하고 있을께.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해 000!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다시 만나자 00아

사랑한다.

2015.4.13.

우빈오빠가 "

 

 

 

김우빈_손편지

 

 

 

오늘 세월호 1주기, 사건이 났을 때는 마치 대한민국이 뒤집어질 듯이 난리가 났지만

1년동안 우린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얘들아 너희를 볼 면목이 없구나.. 난 오늘 아침 부터 속절없이 그저 눈물만 흘러내리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그리고 분노한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지은 나은혜님의 시를 소개하며 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노란리본_팽목항

 

노란리본_내딸

사진은 다음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 노란 리본만 매면


(세월호 1주기를 맞으며)


노란 리본만 매면
네가 돌아올줄 알았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잊혀질 수는 없어


열두달이 흘렀어도
그립고 보고싶은 너


너를 장사지낸 곳은
다름 아닌 내 가슴속


눈만 감으면 들려오는
브람스의 진혼곡


아아...영생의 삶에서
우리 만날 소망 없었다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참아 낼수 없었으리


노란 리본만 매면
네가 돌아올줄 알았지

글: 나은혜


요한계시록 7: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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