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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양산 원효암 바위에 새겨진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 본문
양산 천성산에 원효암이라고 하는 절이 있다.
원효대사의 흔적이 있는 절인데, 전국에 원효암이라 이름지어진 절이 상당히 많이 있다.
봄볕 좋은 봄날 부처님오신 날이 가까워질 때 양산 원효암에 올랐다.
원효암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차를 운전해서 원효암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살짝 걸어오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홍룡사 들어오는 길에서 1시간 가량 등산로를 따라 오는 방법이 있다.
양산 원효암 입구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소원등이 줄지어 서있다.
최근 새롭게 단장된 원효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1호. 원효암 주법당의 동쪽 석벽에 새겨진 3구의 마애삼존불로, 1906년에 조성되었다. 삼존불의 상단에 ‘南無阿彌陀佛(나무아미타불)’이라고 음각되어 있어 본존의 존명이 아미타불임을 알 수 있고, “世尊應化二千九百三十三年四月日(세존응화이천구백삼십삼년사월일)”이라는 명문을 통해 1906년이라는 조성 연대가 확인된다.
아미타본존상은 전반적으로 법의의 의문이나 의습 처리, 화려한 보관 등에서 마치 불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관음보살상은 좌우로 뻗치며 흘러내린 천의자락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되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전해준다.
1906년의 조성시기가 명확한 작품으로, 한 폭의 불화를 연상시킬 만큼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수법으로 조선 후기 불상 양식의 마지막 수법을 살필 수 있어 한국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가치가 있다.
아참 원효암으로 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양산시 상북면 홍룡사 입구는 12번 양산 세원버스(055-384-6612)가 운행한다.
원효암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군부대 아래의 능선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3,000원이며 09:00, 10:00, 11:00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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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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