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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2 (9)
공감과 파장

부산 구서동에 화과자를 맛있게 만든다는 소문이 있어 찾았습니다. 구서동 골목길을 오르고 좀 오르니 길 곁에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제과점이 보입니다. 화과자 카페라고 하던데 가게 이름이 '수앙'입니다. 오늘 목표는 여기 있는 화과자 중 10개를 구입해서 먹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고 .. 를 외치며 들어가보니 제 눈을 황홀하게 하는 빵과 과자들이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오호 식빵과 이런 저런 이름의 케익과 빵 그리고 과자들이 보입니다. 특이한 것은 진열되어 있는 과자나 빵에 이름과 함께 설명이 적혀 있는 쪽지가 있습니다. 사장님에게 추천도 받고 또 제가 먹고 싶은 것을 골라서 10개를 담아왔습니다. 솔직히 양갱보다는 과자와 빵에 손에 더 가더군요. 사장님 말이 국산 단팥을 사용해서 맛이 부드럽고 많이..

해운대에서 일본식 라멘집으로 유명한 상생라면 해운대 갈 일이 있어 여길 찾았습니다. 전 라면보다는 여기 덮밥이 더 맛있다고 해서 덮밥 먹으로 갔죠. 상생라멘집은 해운대에 있는 아주 큰 재래시장인 우이동종합시장 안에 있습니다. 우이동종합시장은 먹자골목으로 또 유명합니다. 시장 구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라멘 종류가 꽤 많습니다. 시장 안을 가득 메우는 라멘 특유의 맛을 뒤로 한 채 전 장어덮밥을 시켰습니다. 역시 라면향은 식욕을 자극합니다. 모두들 참 맛있게 먹더군요. 드디어 나온 장어덮밥 .. 그런데 양이 좀 안습입니다. 맛은 괜찮네요. 다 먹고 나니 좀 허기져서 라멘을 하나 더 시켜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시간에 쫓겨 더 시켜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담에는 라멘을 주문해야겠습니다. 다른 분 블로그 보니 일반..

날씨가 너무 추워 뜨뜻한 국물이 있는 걸 먹고 싶었다. 아내가 이런 날은 칼국수라며 남부시장에 자주 가는 칼국수집으로 가자 한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7시 .. 이 시간이면 칼국수집은 대체로 문을 닫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달려가 봤지만 역시나 ㅠㅠ 그렇게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분식집 하나가 눈에 딱 들어온다. 아내가 잔치국수도 좋다며 가자고 한다. 나는 냄비우동과 충무김밥이 땡겨서 아내의 말을 듣자마자 "고" 를 외치며 들어갔다. 크지 않는 곳이지만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다. 사장님이 아주 반갑게 맞아주며 주문한 음식을 정성스레 준비한다. 조금 기다리는 김을 폴폴 풍기며 나온 잔치국수 노란 양푼이에 담겨 나오니 더 맛있어 보인다. 후루룩 .. 아내가 아주 맛있게 국수를 들이킨다. ㅎㅎ 먹으면서 바로 ..

부산 영도에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할만한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부산에 처음 와본 분들은 산위에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있는 것을 보면서 아주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집들이 평지가 아니라 대부분 산동네에 있습니다. 여기 청마가옥도 영도에 있는 산동네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정말 기절할만한 경사골목에 위치한 청마가옥 ㅋㅋㅋ 주변 경사로에 주차가 가능하나, 술을 마시면 대리기사 부르기 미안할 그런 곳입니다. (40°가까운 경사에 차 한대 겨우 지나가는 골목을 거쳐 나와야함) 그래서 그냥 차 없이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여기 청마가옥은 레스토랑은 아니고 와인 판매점이라고 하는게 맞을 겁니다. 대신 여기서 와인을 구입하면 와인을 마실 공간을 대여해줍니다. 안주거리 만들어주는 주방은 없지만, 간단한 스낵..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그래서 근육이 다 죽어가는 느낌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동네에 있는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최근에 개장한 금산 휘트니스 센터가 눈에 띄더군요. 아무래도 최근 개장한만큼 시설도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들어가봤습니다. 금산 사우나와 한 건물에 있습니다. 휘트니스에서 운동하고 난 후 사우나에 와서 휴식하고 가면 좋은 그런 구조네요. 그런데 실내에 들어선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시설 좋은 헬스장은 처음봤슶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쾌적하고 널찍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위 사진에 검은 마스크 쓴 분이 관장님입니다. 30대 정도로 보이는데 잘 생겼습니다. 제가 좀 꼬치꼬치 물어봤는데 아주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네요. 관장님의 친절한 안내로 휘트니..

겨우 내 얼었던 홍룡 폭포 이제 봄이 오는가? 얼었던 폭포가 녹고 있다. 얼음이 녹아 무너지는 소리 겨울이 떠나가는 소리 봄이 살며시 다가오는 소리 홍룡폭포에 봄이 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BY 레몬박기자

새해가 되었습니다. 울 큰 딸이 부모에게 효도한다며 한우를 먹자 합니다. ㅎㅎㅎ 그러면서 부산에서 한우로 유명한 지역인 철마에 있는 한 한우집을 예약했습니다. '형제가든' .. 상당히 평가가 좋은 곳이라 기대하고 찾았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그 앞에 전통 한옥집이 보입니다. 연초라 그런지 예쁜 전등으로 트리 장식을 해놓았습니다. 와 예쁘다 ~ 라고 하며 안으로 들어선 순간 정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전 이렇게 너른 마당이 있는 집이 참 좋습니다. 나중에 식사를 마친 후에 여기 마당을 거닐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 들어와 보니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니 좋습니다. 아주 위생적일 것 같다는 믿음이 듭니다. 울 딸이 한우 방갈로로 예약을 해 놓아서 예약 ..

이렇게 많은 원앙을 처음 보았다. 원앙은 흔히 보기 힘든 새인데 기러기목 오리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색이 화려한 수컷과 오리처럼 생긴 암컷.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랑의 결실을 맺겠지~^^ 원앙 무리들은 청도군 청도천을 따라 떼지어 있다. 위 사진은 청도천의 율림교 부근 .. 그런데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원앙이 부부사이가 좋다는 것 저렇게 암수가 사이좋게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원앙부부라는 말이 나올 법 하지만 실제 원앙의 숫컷은 죄다 바람둥이라고 ㅎㅎ by 안은미 (여행작가, 구미여행리포터)

부산 금정구 금정산에 산성마을이라고 있다. 온천장이나 부산대학에서 산성마을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금정산을 빙글빙글 돌아가며 올라가고 그 정점에 산성마을이 나온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산성마을은 막걸리와 염소와 오리고기를 요리해주는 식당이 많았다. 대부분 족구장까지 갖춘 대형식당들이며, 기업이나 단체의 회식, MT 등으로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연중 산성마을은 시끌벅적하였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이런 행사들이 다 중단되다보니 최근에 찾은 산성마을은 정말 조용하다. 그리고 그 조용한 분위기를 타고 여기저기 못보던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산성마을 한 가운데쯤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 지은 건물 같은데 하얀칠을 곱게 한 깨끗한 카페가 눈에 띈다. 그 앞에 작은 주차장도 있어서 거기에 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