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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복궁 (6)
공감과 파장
경복궁이나 다른 고궁의 큰 건물 처마에 보면 그물이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그물을 두고 "부시"라고 한다.이걸 왜 부시라고 할까? '부시' 하니 젤 먼저 떠오는 게 미국 전대통령 부시. 그리고 옛날 코카콜라병 하나 들고 미국을 종횡무진했던 부시맨이 생각난다. 국어사전을 뒤져 봤더니 이런 해설이 나온다. 부시(罘罳)【명사】 참새·비둘기 같은 새가 앉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전각(殿閣)의 처마에 둘러치는 철망. 아하 참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렇게 처마 밑에 새집을 짓지 못하게 또는 새똥을 사지 못하도록 처마에 둘러치는 그물을 두고 한자어로 부시라고 한단다. 그렇지. 그 곱디 고운 단청이 새똥으로 얼룩진다면 그건 안될 말이고, 또 새집을 짓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도 안될 말이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경복궁 향원정, 서울의 고궁 여행, 물위에 떠있는 정자 향원정의 비밀 봄이 완연하다. 이런 날씨라면 근처 고궁을 거닐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이다. 고궁의 조용함과 각색의 꽃 들과 고풍스런 아름다움 속에 잠시 휴식을 취해보던지 아님 가족이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그 뜰을 거닐어보기만 해도 특별한 느낌이 다가올 것이다. 작년 여름 서울 나들이 간 김에 경복궁을 들렀다. 경복궁 구석구석을 거닐면서 열심히 촬영하다가 향원정까지 이르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곳이 말로만 듣던 비원인가 했더니 향원정이란다. 참 이쁘게 생긴 정자가 작은 못 한 가운데에 놓여있고, 운치있게 생긴 나무다리 하나가 놓여있어 길잡이 노릇을 한다. 갈 수만 있다면 그 곳에 앉아 차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향원정의 건물적인 특색에 대해..
겸사복, 경복궁을 지키는 겸사복들의 포스 작년 여름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근 10년만에 찾았는데, 이전과는 다른 장면이 눈에 띄네요. 바로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수문장 교대식을 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그것을 알지 못해 그냥 경복궁 안을 관람하는데 정신이 팔려 보질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구경해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서울 갈 일이 있을지... 그런데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 그저 관광객들 눈요기나 시켜주는 그런 정도가 아니더군요. 궁을 지키는 위엄과 눈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이제 봄이 완연히 우리 곁에 온 이 때 아름다운 경복궁을 둘러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합니다. 위 수문장들 뿌리깊은 나무에서 ..
서울 여행, 경복궁에서 즐기는 주말 나들이 서울 사람들은 타 지역에 비해 문화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산다. 그 중 하나가 도심에 고궁들이 즐비하게 있다는 것이다.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과 비원 등 마음만 먹으면 고궁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가족 나들이도 연인간의 데이트도 즐길 수 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오늘은 황사도 별로 심하지 않은데, 이런 날 저렴한 비용으로 아주 품위있는 가족 나들이, 볼거리가 많은 경복궁으로 추천한다. 일단 매 시간 열리는 수문장 교체식 부터 시작해서,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을 둘러보다가 다리가 아프면 궁궐 툇마루에 앉아 사진도 찍고 역사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시 고궁의 넓을 틀을 지나 경회루와 향원정으로 발걸음을 이으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고 그간 가족..
경복궁 근정전, 경복궁을 건축하는 원리와 건축의 이해 경복궁에 관한 기사를 연재하다보니 벌써 네번째가 되었다. 오늘은 임금님이 조례를 진행하고 각종 국가의식을 진행한 경복중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근정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런데,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할수록 나의 지식이 얼마나 짧은지 통감하게 된다. 그래도 명색이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고, 쓰인 글은 분명 한글인데 그 설명한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낯선 용어와 건축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사설은 그만하고 일단 근정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문화재청 홈피에 있는 글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근정전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조선시대 정궁인 경복궁의 중심 건물로,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
어처구니와 잡상, 경복궁에서 찾은 어처구니의 유래 1. 궁궐 건물 지붕 위에 올려져 있는 '잡상' 사람을 시작으로 동물 형상의 토우를 일렬로 세워 놓은 잡상은 일종의 장식 기와로, 건물의 위엄을 더하고 화재나 액을 막아 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잡상은 아무나 지붕에나 올려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귀하신 토우들이기에 잡상은 궁궐과 궁궐에 관련 있는 건물에만 올릴 수 있으며, 능도 왕과 왕비가 주무시는 곳이니 정자각에 잡상이 올라간다. 흥국사 대웅보전뿐 아니라 계룡산 신원사의 중악단처럼 사찰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는 왕실과 관련이 됐기 때문이다. 잡상의 유래는 송나라에서 전해졌다고 하며 임진왜란 이후 조선 궁궐 건축물에 유행했고 일본에는 없다. 중국에서는 황제 궁에 11개를 올리고 세자궁은 9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