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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뉴욕 (9)
공감과 파장
뉴욕을 여행하다 길을 잘못들어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뒷골목을 걸었다. 묘한 느낌..뒷통수가 좀 근질근질하다. ㅎㅎ 한 시간 정도를 걷다보니 이 길도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걸었다. 여긴 할렘가가 아니라 뉴욕 한 복판..낮에는 치안이 잘 되어 있는 그런 곳인데 괜시리 겁먹고 걸었던 내가 우스웠다. ㅎㅎ 할렘가도 한낮에는 여행하는데 별 문제 없었다. 밤이 되자 분위기가 완전 달라졋지만..으으 그 때 생각하면 오싹하다. 뉴욕에서 호텔 간판을 몇 개 봤는데 그 중 으리으리한 그런 호텔은 몇 개 보질 못했고 우리나라 모텔 수준의 호텔이 군대군대 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무서워서 들어가진 못하겠더라. 호텔로비가 1층에 있는게 아니라 좁고 어두운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뉴욕에 왔다면 걸어서 여행..
미국여행을 하면서 정말 부러웠던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뉴저지의 맑은 햇살과 공기였고, 또 하나는 어디를 가도 푸른 잔디가 있는 공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만해도 즐비한 고층건물들만 보면 정말 삭막하기 그지 없어보이는데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가는 곳곳에 작은 공원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미국 주택가에 있는 잔디는 진짜 잔디가 아닙니다. 그저 잔디처럼 보이는 잡풀인데, 이걸 잔디 깎는 기계로 매일 다듬으니까 잔디처럼 보이는 것이죠. 우리 사는 동네도 그렇게 시원스런 푸른 초장이 있다면 좀더 여유가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뉴욕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센터럴파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 청년의 섹스폰 소리를 들으며 큰 바위..
센터럴파크 정말 넓고 좋더군요. 거의 반나절을 미친듯이 헤메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영화에서 본 곳인듯한 그런 곳이 눈에 띄더군요. 예전에 천재 음악가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제목이 "어거스트 러쉬"일 겁니다. 그 영화 마지막 장면에 보면 뉴욕 센터럴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잃어버린 아이와 부모가 서로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죠. 제가 바로 감동의 현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센터럴파크 야외공연장. 직원에게 물어보니 "베니스의 상인"이 그날 저녁에 공연된다고 하더군요. 시간은 저녁 8시.. 고민이 되더군요. 이 공연 보고 가면 혹 집에 가는데 너무 늦지 않을까? 보고 갈까 말까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아주 아리따운 목소리로 절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갤 들어보니 정말..
오늘은 허드슨강을 따라 뉴욕의 풍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우~ 눈이 아프네요. 즐건 주말 되세요.
뉴욕 여행을 시작한 지 나흘 째 되는 날인가요? 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그냥 하루 쉴까 하다가 비오는 날의 브로드웨이는 어떨까 싶어 다시 뉴욕으로 왔습니다. 비오는 뉴욕의 거리를 보면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우산으로 쓰고 뉴욕의 거리를 즐겼습니다. 갑자기 이 시간 브로드웨이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져서 걸음을 42번가를 향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비오는 날에 수많은 사람들이 브로드웨이를 메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일단 단체복을 입은 여행객들이 눈에 띄는데, 아마 타 지방의 고등학교에서 단체 여행온 듯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끝없이 늘어서 있는 사람들의 물결, 도대체 이 비오는 날에 왜 저리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을까? 미국에 와서 한 가지 저도 몸으로 익힌 ..
뉴욕 시내를 걷다보면 참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그 중 많은 이들이 퍼포먼스로 눈길을 끄는데, 사진이라도 찍을려면 어떤 경우 돈을 요구하기도 한답니다. 더운 날씨 한참을 걸어가다 저는 완전 서늘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저 뱀 무지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그 뱀이 뉴욕 한가운데 떡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첨엔 정말 섬찟하더군요. 그래도 이 광경을 담아야지, 이걸 독자들에게 보여드려야겠다는 불타는 일념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았더니 TV에서나 보았던 비단구렁이입니다. 정말 크더군요. 비단구렁이는 사막, 열대우림, 습지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사는 파충류입니다. 초록나무비단구렁이(Green Tree Python, Morelia viridis)는 완전히 나무 위 생활을 하며 땅보다는 나뭇가지위에 똬리를 틀고 있는 것..
저는 이번에 미국에 처음 갔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까지 참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들은 이야기와 현실이 가장 달랐던 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인지도였습니다. 저는 이전까지 미국사람들은 아직까지 KOREA를 잘 모르고, 우리를 일본이나 중국사람과 혼동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미국 사람들이 우리 한국에 대해 이렇게 호감을 갖고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제가 KOREA라고 하면, 한국말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좀은 서툰 발음이지만 아주 환한 미소로 화답해주더군요. 그 표정에 우릴 무시하는 그런 분위기는 전혀 없더군요. 뉴욕을 활보하다보니 갑자기 제 눈에 띄는 신기한 팻말이 보입니다. 바로 "Korea Way" 표지판에 한국길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고, 이 거리를 들어서니 ..
몽클레어 대학에서 기차를 타고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이 기차의 종착역은 펜실베니아역(줄여서 펜station)입니다. 뉴욕 오른쪽에 있는 롱아일랜드(LIRR)노선과 뉴저지에서 오는 기차는 펜스테이션에 도착하고, 뉴욕의 북부지역과 코네티컷까지 다니는 메트로 노스레일 로드열차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펜스테이션은 34번가에 센터럴 터미널은 42번가에 있답니다. 과연 사진과 영화로 보고 들었던 뉴욕은 어떤 곳일까? 저는 차창 너머의 풍경을 보며 눈 앞에 보여질 뉴욕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라는 나라, 땅이 참 넓구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리고 사실 제 눈 앞에 보여지는 풍경 보곤 좀 실망했습니다. 그렇게 번듯한 풍경이 아니더군요. 의외로 미국에는 자연 그대로 방치된 습지가 많았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에 미국을 한 달동안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첫 한 주를 뉴욕 옆에 있는 뉴저지주의 Palisades Park(이후 팰팍) 에 머물렀습니다. 하루는 제가 머물고 있는 하숙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함께 쇼핑하자고 하시네요. 저도 살 것이 몇 가지 있고, 또 미국의 대형 할인마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함께 동행했답니다. 저 말고도 또 한 팀이 함께 인근에 있는 COSCO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이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한인타운이라 거리가 별로 낯설지가 않더군요. 간간이 한글로 된 간판도 많이 보이더군요. 한 10분정도 차를 타고 이곳 코스코에 도착했습니다. 코스코는 이미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마트이기도 하죠. 미국 코스코는 어떻게 생겼을까 차를 주차해놓고 들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