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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상교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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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한국전쟁 피난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온 부산 산상교회
부산 토성동 부산대학병원 뒷길을 따라 아미동으로 쭉 올라가면 산마루 쯤에 산상교회가 있다. 산상교회는 1952년 부산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을 위해 부산 아미동 산마루에 천막으로 시작한 교회이다. 그리고 흐른 세월이 무려 68년. 아직도 피난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에서 산상교회는 이곳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지금까지 그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에 보다시피 아미동 산복도로.. 길이 참 가파르다. 요즘 오래된 동네 벽에 벽화를 많이 그리는데 이곳도 벽마다 예쁜 그림들로 가득차 있다. 기자가 찾아간 그날도 교회 아랫길 벽에 화공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었다. 아미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피난민촌이다. 피난민들이 정착하기 전 일제시대 때에는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는데, 피난민들이 공동묘지를 천막으로 채워가며..
박기자 취재수첩
2020. 11. 5.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