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네로 말하라
- 행복한 맘스
- 뭘더의 로이터 닷컴
- 혜천의 바람흔적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 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 소곤소곤비밀노트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 구름지기의 사진블로그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두자매 이야기
- 리우군의 toda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애버그린 스토리
- 루비의 정원
- 찰칵찰칵 사각사각... 커피 향
- 용포토스닷컴 : YongPhotoS.com
- 류희의 샌드아트
- yitzhak의 블로그
- ITstory
- 꼬마악당의 사진 속으로
- 내카메라로 닷컴
- 사진하나 추억둘
- 꿈꾸는 여행자
- 비츠로의 사진미학
- 골목 안 작은사진관
- 솜다리's gallery
- 마루토스/선배집
- 새로운 시작
- 생.활.사.진.가
- 내 앵글속에 그린 그림
- 골목 안 작은사진관
목록창경궁 (4)
공감과 파장
창덕궁 여행을 마치고 이제 바로 곁에 있는 창경궁으로 가자. 창경궁은 창덕궁과 담. 하나를 두고 이웃해 있고 두 궁을 연결하는 문이 있다. 오후 5시까지는 청덕궁 후원에서 표를 사 바로 이 문으로 창경궁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추가 입장료는 단돈 천원 이곳 함양문을 통해 들어서면 바로 창경궁이다.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추존왕)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이란 세종 즉위년 1418년,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성종대 창..
창경궁을 둘러보다 여기가 조선 왕궁이 맞나 싶은 그런 이국적 건물을 만난다. 바로 창경궁에 있는 식물원인 대온실이다. 창경궁은 사실 일제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창경궁 내에 동물원을 만들어서 이름도 오랫동안 창경원이 되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 식물원인 대온실도 동물원도 그 맥을 같이 한다. 대온실은 1909년에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대온실은 창덕궁에 거처하는 순종 황제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일본인들이 창덕궁에 인접한 창경궁내에 동물원과 함께 지은 것이다. 창경궁 대온실은 일본인이 설계하고 프랑스 회사가 시공하여 완성하였으며, 철골구조와 목조가 혼합된 구조체를 유리로 둘러싼 서양식 온실이다. 준공 당시에는 열대지방의 관상식물을 비롯한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
창경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춘당지이다. 궁궐에 있는 다른 연못들에 비해 이 춘당지는 크기면에서부터 다르다. 춘당지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당대와 짝을 이룬 연못이었지만 지금은 담장으로 나뉘어 있다. 춘당재는 창덕궁 주합루 앞 영화당에 올라앉아 동쪽으로 바라보는 앞마당이다. 높은 집에 올라서서 풍경을 내려다보면 시각에 여유가 생긴다. 영화당은 춘당대에서 과거를 치르던 때 시험장 본부로 쓰이거나 군사 열무(閱武)를 하던 곳이다. 이곳 풍경이 아름다워 결혼하는 신혼 부부의 웨딩촬영지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위 사진 가운데 하얀 점 같이 보이는 것이 웨딩촬영 중인 신랑신부의 모습이다. 지금 이곳이 대춘당지인데 내농포에 있는 11개의 논과 밭을 연못으로 바꾼 것이다. 이러니 연못 규모가 클 수 밖에 ...
날씨가 30도를 오르내리는 6월 하순,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이러지는 길을 걸었습니다. 땀도 나고, 습도는 차올랐지만 하늘 위로 보이는 녹음은 그 더위를 시원하게 덮어주었습니다. 한 쌍의 다정한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지나가더군요. 순간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여름의 낭만이 흐르는 곳, 창덕궁 옆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지하의 시 한편 읊어봅니다. 푸르름 김 지 하 울적한 이월 바람으로 산다 스모그 하늘 너머 빛나는 별이 있어 잠들고 소식 끊긴 친구들 추억으로 숨을 잇는다 외로운 솔이여 나를 지도하라 허허벌판에 우뚝 서 죽음과 더불어 사는 메마른 나에게 솔이여 푸르름의 비결을 굳세게 가르치라.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