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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청문회 (3)
공감과 파장
어제 청문회의 백미는 박영선의원이 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김기춘 전비서실장을 압박하는 장면이었다. 지금까지 최순실은 모른다고 모르쇠로 바티던 김기춘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명확한 증거가 담긴 동영상. 그런데 그 동영상은 박영선 의원이 찾아낸 것이 아니라 디시인사이드에 주식을 위한 모임, 일명 주갤의 한 멤버가 제공한 것이었다. 당시 상황을 다시 돌아보면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이란 이름은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이름을 알았다"며 관련설을 계속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밤 10시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영상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해당 영상은 2007년 7월19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검증 청문회 녹화 자료로 19분여간 이어졌다. 이 동영상에서 한나라당 안팎..
언론과 방송이 철저히 외면한 세월호 청문회 그 현장의 모습 3일 일정으로 진행된 4.16 참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1차 공개 청문회가 여당 추천 이헌 부위원장과 고영주‧석동현‧황전원‧차기환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이하 416 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해경의 구조실패에 대한 제대로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또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 이들에 대해 반드시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청문회 때 당시 123정 승조원이었던 박상욱 경장이 "배가 기우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내려가라고 했는데 학생들이 철이 없었는지 내려가지 않았다"고 말해 유가족들의 강력한 반발을 ..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거짓말, 총리가 되면 또 얼마나 더 거짓말을 국민들에게 할까? 수많은 의혹 속에 시작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오랜 시간 진행된 청문회에서 가장 눈에 띄게 보이는 건 바로 이완구 후보자의 이어지는 거짓말. 뉴스타파가 청문회에서 행한 이완구 후보의 거짓말에 대해 취재하여 보도하였다. 뉴스타파를 보면 이날 이완구 총리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크게 세 가지 거짓말을 아주 능청스럽게 해댔고, 때에 따라서는 '말 바꾸기’도 서슴치 않았다. 역시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인사 청문회’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이 후보자를 감싸는 데 급급했다. 청문회에서 행한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 어떤 것이 있을까? 거짓말 1. “엑스레이 장비가 없어서..” 이완구 후보는 신체 검사를 일부러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