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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가지산 중턱에 세워진 탑,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언양 가지산 중턱에 세워진 터널 환기통 누군가 밀양댐이 경치가 그리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귀가 얇은 기자는 언젠가 가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는데 드뎌 그 기회가 왔다. 언양에 볼 일이 생긴 것이다. 조금 빨리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밀양으로 차를 돌렸다. 새로 생긴 가지산터널을 지나니 밀먕댐까지 20분정도가 걸린다. 예전에는 가지산을 넘어야 했기에 상당히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참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길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밀양댐은 솔직히 너무 밋밋했다. 진사들이 좋아할 곳은 아니다 싶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갖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터널이 아니라 예전의 그 가지산 정상을 넘어 가고 싶어졌다.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박기자 취재수첩
2009. 2. 19.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