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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4/16 (2)
공감과 파장

2025년 4월 16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되는 날입니다.이 날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비극적인 사건으로,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픔과 슬픔이 남아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아침, 우리는 뉴스 속보를 통해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처음에는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졌습니다.수많은 학생들이 배 안에 갇힌 채 구조를 기다리다가 결국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안전 불감증, 부패와 비리, 그리고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얼마나 ..

가장 매서운 바람이 불고, 생명이 움츠러드는 겨울.그 차디찬 계절을 뚫고, 동백은 홀로 불을 밝힙니다.잎새 하나 떨구지 않고 붉디붉은 꽃잎을 활짝 열며,마치 생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사랑을 고백하듯 피어납니다. 동백은 겨울의 시련을 피하지 않습니다.차가운 바람 속에 서 있고, 눈발을 맞으며 꿋꿋이 서 있습니다.그러면서도 고개를 숙이거나 떨지 않고오히려 온몸으로 계절을 껴안습니다.그 붉음은 격렬한 저항이 아니라묵묵한 인내의 언어입니다. 찬란하게 피어나되, 조용히 지고,화려하게 드러나되, 거룩하게 사라지는.남보다 먼저 피려고 조급해하지 않고,남보다 오래 남으려 아등바등하지 않는.그저 제 철을 알고, 제 자리를 알고,끝내 고요한 존엄으로 생을 마무리하는 동백처럼.동백은 우리에게 겨울이 끝나지 않아도기다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