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공감과 파장

개신교 목사가 바라보는 동성애 축제와 반대 시위 본문

오늘의 이슈

개신교 목사가 바라보는 동성애 축제와 반대 시위

레몬박기자 2015. 6. 29. 20:56

 

<동성애 축제를 바라보는 한 목회자의 한숨>


 

오늘 동성애 축제(퀴어 축제)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진행되고 퍼레이드를 하였다.
목회자인 나의 입장은 분명하게 짚고 글을 쓰고 싶다.
“동성애는 죄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전제를 가지고 동성애 반대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다. ...

지금 개인적으로 나는 기독교인들이 동성애 반대 시위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방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이 문제의 접근방식이 대다수의 시민들과 기독교인들의 접근 방식이 다르다.

 

우리 기독교인은 동성애의 문제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죄”다라고 접근한다.

그래서 용납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선포한다.
나는 이 상황에서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 “동성애만 죄냐? 목회자들이 칠계를 범하고, 재물을 함부로 유용하고, 심지어 세습하는 것은 죄가 아니냐?”라고 묻고 싶다. 이런 죄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참고 묵인하고 있느냐? 조금 더 나아가보자! 정치인들이 권력을 이용해 부정선거를 획책하고 권력을 이용해 사기를 치고 협박을 하는 것은 죄가 아니냐? 왜 그런 사회악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가? 세월호 사건때에 이 사람들은 다 침묵하고 있었다. 아니 도리어 돌을 던진 사람들이다.


왜 이들은 사회악, 교회의 구조적인 죄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동성애에만 피를 튀기는가?
외치는 이들의 면면을 보라! 그들이 과연 건강한 목회자들이고, 바른 목회자들인가?
누구나 봐도 아니라고 대답한다.

 

어쨌든 기독교는 이 문제를 종교적인 죄라고 접근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이나 사람들은 이 문제를 종교적인 접근이 아니라

“성소수자의 접근 즉 인권”의 문제로 접근을 한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이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당하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다수의 사람들은 우리의 주장의 근거가 너무 종교적이기 때문에 편협하다고 말을 한다.

사실 그들의 눈으로 보면 기독교의 관점은 편협하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느껴지고 심지어 기독교에 말하는 사랑조차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은 소수자들, 약자들, 그리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었는데 너희들은 왜 무조건 반대하느냐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기독교가 극렬하게 반대하면 세상사람들은 기독교를 복음이 사라진 개독교로 매도해버린다.

 

 

동성애축제반대시위

 

 

 

우리가 해야 할일이 무엇인가?
차라리 교회안에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철저한 성경적 이해와 교육이 먼저 선행되어져야 한다.

무조건 배척하거나 배타적이지 말아야 한다.

우리 주변에 동성애자들이 존재한다고 한다면 이들을 사랑하고 포용하는 마음으로 접근하고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많은 기독교인들도 무조건적인 동성애에 대하여 반대하기보다는 그것이 철저한 이해와 그리고 사랑의 관점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그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 하나는 한국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문제는 서구처럼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사실 이 퀴어축제도 기독교가 무심하게 넘어갔으면 하나의 축제정도로 넘어갈 수 있었던 문제인데

너무 크게 문제를 일으켜 도리어 관심과 홍보가 되었다.

 

우리 동양은 보이지 않게 유교사상이 배후에 깔려 있다.

아무리 동성애가 합법적인 된다고 할지라도 우리나라의 정서상 쉽게 동성애가 드러나기는 쉽지 않다.

결국은 동성애는 우리 사회에 주변인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이 사회의 주류가 되기 위해서 매 번 축제나 이벤트등을 통해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언제까지 그들과 맞불 작전을 할 것인가?

더구나 미국에서 합법화까지 이르렀다.

보수단체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번 축제에 미국 대사까지 참석해서 축하해주었다고 한다.
이제 싸워야 할 때가 아니라 정신 차리고 자신들을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급하게 정리가 안된 상태로 쓴 글이지만 지금 쓰지 않으면 놓칠 것 같아서 글을 올린다.

 

이 글은 고형진 목사님의 페이스북에서 가져왔습니다.

   고형진 목사님은 강남동산교회 담임목사입니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