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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대한 시각을 바꿔주는 송곳 명대사

레몬박기자 2015. 11. 20. 23:00

송곳 명대사, "견딜 수 있는 짐만 지세요"

 

 

요즘 '송곳'이라는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일반국민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는 '노조'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극복하고, 노조와 왜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노조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당연하게 행사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노조가 우리나라에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에는 참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조선시대에서 일제를 거치면서 서민들이 지주들과 자본가들에게 착취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온 국가적 풍토가 있고, 

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 그것도 집단을 구성하여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온전한 시선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랜시간 그렇게 세뇌되었고, 또 착취 당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노조는 가장 필요한 노동자에게도 기피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워낙 부정부패가 심했던 이 나라의 권력층들은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았고, 도리어 자본가들 편에 서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을 서왔습니다.

그러니 노조를 만들어서 활동한다는 것이 이 땅에서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 알 수 있고,

이러한 어려움을 드라마 '송곳'은 너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에게 산교육을 시켜주고 있으며, 또한 명대사들로 넘쳐납니다.

 

이번에 방영된 8회에서는 정말 노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명대사가 있었습니다.

노조를 결성했지만 계속되는 탄압에 못이겨 노조를 탈되하는 사람들에게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가실 분들은 나가셔도 됩니다.

 

탈퇴한 분들은 배신자가 아닙니다.

모두가, 같은 무게를 견딜 수는 없습니다.

 

그분들은 우리 함께 싸우다,

우리보다 먼저 쓰러진 것 뿐입니다.

 

저는...부상당한 동료를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아직, 노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저 보단 여러분들에게,

여러분들 보단 한달치 월급 때문에 탈퇴한 사람들에게,

탈퇴자 보다는 가입할 용기조차 내지 못한 사람들에게,

가입자격도 불확실한 계약직들에게...

노조는 더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 절실한 사람들에게 열려있지 않은 노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남으시면, 더 고생 할겁니다.

고생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은 없습니다.

 

우리가 성공하면, 모두가 성공할 것이고! 

실패하면... 아마도 우리만 실패 할 겁니다.

그러니까...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짐만 지세요.

 

 

 

 

견딜수 있는 만큼의 짐만 지세요.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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