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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사무실 앞에서 일인시위 벌이는 청년의 아주 특이한 발상

레몬박기자 2016. 1. 21. 22:20

어버이연합 사무실 앞에서 일인시위하는 청년, 난 애국청년

 

 

어버이연합이라는 단체가 있다. 대한민국 어버이연합(大韓民國 어버이聯合, 영어: Korea Parent Federation) 또는 단순히 어버이연합은 2006년 5월 8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시민단체로, 주로 노인들이 가입한 정치적으로 극우성향의 단체이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국민에게 전파하고 사랑을 나눔으로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기치로 설립되었다. 정치적으로 극우적 성격을 띄며, 집회등을 통한 정치적 활동에 매우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매카시즘적 태도를 보이며, 고엽제전우회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노인 위주의 보수단체로 유명하다.

 

 

 

 

어버이 연합회는 정부정책등과 관련해 정치적 논란이 일어날 때면 항상 보수정치세력의 입장에 서서 격렬한 반대시위를 전개해왔다. 이들의 무조건적이고 극단적인 시위방식은 항상 반대시위자들과의 충돌을 불러왔으며, 이로 인한 비난과 비판이 줄곧 이어져왔다. 때문에 대부분 노인들만으로 구성된 이 단체가 지속적으로 강한 정치적 시위를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는 한국 보수계열 정치단체의 지원과 비호가 있어서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어버이연합_국정교과서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장에 난입한 어버이연합

 

 

실제로 보수당인 새누리당이 집권한 상태에서 경찰등은 어버이 연합의 시위가 폭력으로 번져도 이를 묵인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또한 이들의 정치적 시위가 항상 보수정당의 정책을 지지하거나 반대 세력을 규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정권에 의해 고용된 "알바"라는 주장도 사실은 이미 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말이다. 실제로도 어버이 연합의 시위가 돈을 받고서 "동원"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http://thesisaviewtimes.com/bbs/board.php?bo_table=m11&wr_id=3397)

 

어버이연합의 건물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의동 18번지 쌍린빌딩 2층에 소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어버이연합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이가 있었다.

 

 

어버이연합_1인시위 어버이연합사무실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청년(닉네이 둥글이8)

 

 

 

아래는 1인 시위자(닉네임 '둥글이8')가 오늘의 유머(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652803&s_no=652803&page=1)에 올린 1인시위담의 일부..  

 

혹여 우리 보수단체들이 '맹목적인' 위안부 합의 찬성 입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어 보수단체 설득 활동 중.(오늘 낮 12시) 어버이연합은 그럴리 없지만, 어떤 보수단체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70년 전 일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뤄주려고 안달이 났다는 풍문. 제발 몇몇 (이권이 달린) 못된 메카시즘 선동꾼들에게 휘둘림을 받아 자식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마시고,대한민국효녀연합같은 단체들 에게 효도 받으시길~.

 

이 앞에 이렇게 피켓들고 서서 보니 한쪽에는 식당이 있는데, 할아버지들이 식당에서 (아마 무료)급식을 받고 오른쪽 강연장으로 들어감. 그리고 그 강연장에는 할아버지 3~40여명이 촘촘히 도열된 접이식 의자에 앉아서 마치 70년대 민방위 교육을 받듯이 TV조선을 집중해 보고 있었음.지나는 할아버지들이 피켓 내용을 보신 반응은 그 중 50%는 무슨 내용인지도 이해를 못하는 표정이었고, 그중 40%로는 ‘그저 그런 가보다.’하는 표정이었음.

 

이런 선량한 할아버지들을 몇몇 메카시즘 이념꾼들이, 식사제공하고 선동해서 길거리에 내 몰아 젊은 친구들과 싸우게 만드는 것으로 보임.

 

내용을 좀 이해하는 듯이 보이는 할아버지가 약간 불만스러운 듯이 “당신 누구야?!”하고 묻기에 “애국청년요”라고 답변했더니 “애국은 우리가 하는데...”라며 인지적 혼동을 느끼시는 듯 했음.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때때로 국론분열을 의도적으로 일으킨다. 그 때문에 지역과 학연, 혈연, 계층간의 갈등이 만연되었고, 최근에는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 세대 간의 갈등 중심에 어버이연합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소수 집단이 마치 이들이 이땅의 어르신들을 대변하는 듯 행동한다. 하지만 이들의 막장 행보는 '어버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으며, 이땅의 어르신들이 나이를 앞세워 말이 통하지 않는 꼴통집단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가스통할배로 유명한 어버이연합 앞에 효녀연합 홍승희씨도 그렇고, 어버이연합 사무실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는 둥글이8도 그렇고, 마냥 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으로 어버이연합을 그저 기피해오던 태도를 바꾸어 적극적으로 이들 앞에 서는 이 청년들의 용기가 참 가상하다.

그리고 어버이연합 참 많이 놀랐을 것 같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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