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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구글맵으로 가보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 엘카미노델레이 본문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 또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길로 통하는
스페인의 엘 카미노 델 레이(El Camino Del Rey)
언젠가는 가 볼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 길을 전 구글맵을 이용하며 한 번 둘러봤습니다. 구글맵 정말 대단하네요.
여깁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위험한 길은, 폭포와 폭포를 연결한 수력발전소를 짓기 위한 노동자들의 이동통로로 만들기위한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1901년에 기공하여 1905년에 완공된이후 1921년 댐의 건설까지 완료되자 알폰소 13세가 직접 이길을 건너게되면서 "왕의 오솔길"이라는 명칭이 붙게 됩니다.
1905년 만들어진 이 길은 폭은 1m이고, 평균 높이는 100미터가 넘습니다. 그 이후 보수가 전혀 안돼 20명이 넘는 모험가들이 이 위험한 길에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길이 너무 위험하여 당국에서 길을 폐쇄했지만 모험을 즐기는 세계 각국의 모험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페인 정부는 2001년 이 길을 보수하기로 결정하였고, 2014년에 마침내 모든 구간을 복구하여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전과는 다르게 협곡 쪽에 튼튼한 안전설비를 완벽하게 갖춘데다, 곳곳에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다리들까지 설치되었지만, 여전한 것은 아찔한 높이의 협곡이 주는 짜릿한 공포감입니다. 그런 공포를 즐기고 싶은 간큰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는 관광지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철도까지 놓여 힘들이지 않고 협곡에 방문할 수도 있어 해당 지방 정부는 많은 관광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네요.
총 길이 7.7km이고, 이중 2.9km는 나무보드로 이루어진 길입니다. 길을 따라가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가 아니라 일직선으로 나가는 코스입니다. 하산 못할 것을 대비해서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들어갈 수 있고,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고 합니다. 걸어서 3~4시간 걸리고, 셔틀버스로 돌아오거나 반대편으로 나가거나 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 시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그저 구글맵을 이용해 간접체험했지만 정말 대단하네요. 지금도 마음이 후덜덜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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