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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 취재수첩

안희정 기자회견 취소, 박수현 내연녀, 그리고 양승조 지지자

레몬박기자 2018. 3. 8. 23:35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사건이 또다른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늘 기자회견을 하겠다던 안희정 전지사는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기까지 하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사건 때문에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애꿏은 피해를 보고 있다. 그것도 같은 민주당원에 의해서 말이다. 


민주당 오모씨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의 내연녀를 지방의원 후보로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4년 선거 때 당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 며 박수현 예비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예비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내연녀 공천을 주장한 민주당원 오모씨를 대전지검 공주지청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이날 당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한 박수현 예비후보 내연녀로 지목된 시의원도 전날 오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공주지청에 고소했다.




박수현예비후보는 오씨의 주장이 악의적인 루머라며 다음과 같이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였다. 


1. 자신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으로, 철저한 인사검증을 마쳤고, 사생활이 문제였다면 검증 초기 드러났을 것이다. 

2.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여성 문제와 관련한 진정, 고소, 고발을 당한 적 없다. 

3. 주위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한자리 챙겨달라는 말은 들었지만, 재산이 마이너스 6천만원인 제가 누굴 챙겨줄 여유는 없었다

4. 2014년 당시 공주는 비례대표 입후보자가 1명뿐이었고, 당시 공주뿐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동지가 등 뒤에서 비수를 꽂는데 언제까지 참아야 하느냐"며 오씨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씨는 또 다른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양승조 의원 지지자로 알려졌다. 출마자들의 검증은 엄격하게 해야 하지만 그 방법이 상대를 비방하거나 음해하는 방식이라면 이는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일단 사실 여부는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지게 될 것이니 지켜 볼 일이다. 


이번 사안에 대해 박수현 예배후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고, 또 적극 대처한 이유는 평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친구라고 자부했던 만큼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박 후보에게도 불똥이 튀는걸 막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희정 전도지사의 비서 성폭행은 평소 그를 친구라며 의리를 지켜온 또 다른 정치적 동지들에게 민폐로 작용하고 있는 형국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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