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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청매실농원 2019 광양매화축제 다녀왔어요

레몬박기자 2019. 3. 6. 17:27


올해 광양 매화축제는 3.8일(금) 부터 시작입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 매화 피는 모양을 보니 이쯤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들을 꼬셔서 아들과 함께 광양으로 달렸습니다. 이번에 새로 운전면허를 딴 아들은 운전연습도 할겸 해서 같이 갔는데, 결과적으로 잘 데려간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광양까지 약 180킬로정도 되는데, 이 먼거리를 아들과 함께 나누어 운전하니 운전 피로도 많이 덜고,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가니 여행이 그렇게 피곤하지 않더군요. 아들과 이렇게 둘이 여행할 일이 또 언제 있겠습니까? 우리 둘 다 참 좋은 추억을 가진 여행이었습니다. 


아침 10시에 출발했는데, 휴게소에서 좀 쉬다 천천히 가다보니 광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점심 때가 되어서 먼저 식후경하기로 했습니다. 광양 맛집을 검색해보니 삼대갈비집 추천이 많길래 여기서 밥을 먹고 청매실농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식당에서 매화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마을까지 약 30킬로나 되더군요. 그래도 길이 막히지 않으니 2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참 친숙한 건물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네요. 도색이라도 좀 하면 좋겠는데..  



여기가 매실농원으로 들어서는 입구, 두 개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하나는 위 사진처럼 돌바위를 배경으로 하기도 하고, 아래 사진처럼 홍매화와 바위를 배경으로 합니다. 홍매화와 형광물질이 붙여진 바위는 올해 처음보네요. 




올해는 수와진이 입구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선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봤는데 참 반갑더군요. 목소리는 이제 연륜까지 곁들여져 더 깊은 감성을 자아냈습니다. 



이제 본격 매화축제 투어 .. 돌담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눈에 펼쳐진 광경..역시 섬진강은 예술입니다.  



매화축제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리고 매화가 만개하고 있더군요. 



매화축제에서 여기가 가장 핵심포인트죠. 여길 찾은 진사들이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곳입니다. 

올해도 역시 기대에 맞게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놓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런데 아직 매화가 만개하지 않아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 매화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금요일이면 정말 매화가 만개한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비교 차원에서 이전에 매화가 절정일 때 담은 사진 두어장 곁들여봅니다. 




이전에 갔을 때는 야경을 담을 요량으로 오후에 도착했는데, 가서보니 삼각대가 고장이 나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야경은 담지 못하고 그냥 왔네요. 야경 때문에 다시 가봐야 할까 좀 고민입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심해서 하늘이 파랗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크게 남았습니다. 오늘 비가 오는 걸 보면 내일은 화창할 것 같은데, 화창한 파란 하늘과 하얀 매화가 어떻게 어울리는지 그것도 또 보고 싶네요. 

마음은 다시 가자고 외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아들이 다시 꼬일 것 같지 않고 ㅎㅎ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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