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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딤섬맛집 웨핀강스찬팅 (悅品港式餐廳 열품항식찬청)  본문

외국여행

대만 딤섬맛집 웨핀강스찬팅 (悅品港式餐廳 열품항식찬청) 

레몬박기자 2019. 4. 12. 23:02

이번에 우연찮게 아내와 3박4일로 대만 가오슝으로 여행왔습니다. 아내와는 첫해외여행이라 설렘반 걱정반 그렇게 대만으로 왔네요. 그런데 오기전 우리 아이들이 이곳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려줍니다. 큰딸은 기특하게도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해줬는데, 비행기 시간도 적당하게 그리고 호텔은 정말 최고를 선택해줬네요.
오기전 지도로 볼 때는 그런가 했는데 호텔이 있는곳이 미려도 지하철역 6번출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오슝에는 크게 두개의 지하철이 있습니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철도가 있고, 또 동서를 가로지르는 철도가 있습니다. 이 두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 바로 미려도역입니다.  이 근처에 있으면 가오슝 어디라도 편하게 갈 수 있죠.
딸이 예약해준 호텔은 미려도역 6번 출구에서 50미터 거리에 있는 호텔 두아입니다. 우리는 두아호텔이라고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호텔두아라고 하네요.
이 두아호텔 3층에 가오슝에서 딤섬이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웨핀강스찬팅 (悅品港式餐廳 열품항식찬청) 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기 때문에 예약은 최소 2일전에 해야하고,당일 가려면 30분정도는 대기할 생각을 하고 가야합니다. 저희 부부 가오슝 마지막 저녁을 여기서 먹었습니다.


기본적인 세팅이 테이블에 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앞접시와 수저 그리고 간장과 식초향이 나는 달싹한 소스가 병에 담겨있고, 작은 반찬접시엔 겨자소스와 매운소스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차를 주는데 우롱차와 쟈스민 외에도 두어가지가 있습니다.  우롱차가 맛있다고 하는데 전 쟈스민을 시켰습니다. 쟈스민도 맛있습니다.  기름진 뒷맛을 깔끔하게 해주는데,여기서 주는 차는 더 고급스런 맛이 나네요.


분위기 있죠?
우린 세가지를 시켰습니다.
딤섬전문점이니 딤섬 종류로만 시켰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여기가 광동요리 전문점이더군요.


우리가 시킨 세가지 입니다. 메뉴에 있는 사진보고 골랐습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제일 먼저 나온 이것. 맛이 오묘합니다. 가격은 110타이삐인데 부드러운 피에 기름에 튀긴 바싹한과자가 들어 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사기당한 기분 ㅎㅎ


두번째는 이것. 이거 정말 강추합니다. 안에 고기가 들어 있는데 식감도 좋고 맛도 최곱니다.4개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3개였으면 우리부부 싸울뻔 했습니다.ㅎㅎ가격은 240타이삐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마지막은 만두빵입니다. 이건 한국 중국집에서도 몇번 먹어본건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식감도 그렇고 속에 들어 있는 고기맛이 특별합니다.  계속 손이 가게 하는 맛. 고긴데 끝맛이 감칠나면서 개운합니다. 아내가 양보해줘서 제가 두개 먹었습니다.

이렇게 가오슝에서 마지막 만찬에 제 숙소에 있는 웨핀강스찬팅 (悅品港式餐廳 열품항식찬청) 에서 했습니다.  아주 멋진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딤섬 말고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부른 관계로 아쉬운 식사를 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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